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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 본격 논의
"교통수요 증가로 교통혼잡 가중 예상돼"

경기개발연구원 용역의뢰...판교 유비쿼터스 도시 모델안 제시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5/01/20 [01:13]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 본격 논의
"교통수요 증가로 교통혼잡 가중 예상돼"

경기개발연구원 용역의뢰...판교 유비쿼터스 도시 모델안 제시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5/01/20 [01:13]
성남지역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대중교통시스템에 정보 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변경) 및 기본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박사는 "성남시의 교통여건상 ITS 도입 시기는 조금 늦었지만 기술검증 사례들이 많아 추진 시기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기본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성남투데이

또한, 빈 박사는 성남시의 교통현황 문제점으로 "성남시의 자동차 등록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37.36% 증가한 반면 도로연장은 6.5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 교통수요 증가로 인해 도로교통의 혼잡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빈 박사는 "성남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능형교통체계가 필요하다"며 "교통정보센터 입지로 사송동 차량등록사업소 부지가 확장용이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센터 구축 가능시기가 가장 빨라 입지로 매우 적합하다"는 검토안을 내놓았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경기도 기획단 김대호 단장은 "분당-수서간 도로가 평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체되는 등 근본적으로 서울 외곽도로 대책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역시 광역교통상 성남, 용인 문제를 인식하고 시와 중복되지 않게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김영찬 교수는 "건교부 차원에서 국가 ITS 1단계가 2005년에 완료되는 등 2006년에는 새로운 기본계획이 재수립 된다"며 "성남시의 ITS 계획은 시기적으로 늦었기에 정확한 계획들이 반영해야 타 지자체에 앞서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박사     ©성남투데이
교통개발연구원 문영준 박사는 "성남시의 교통체계시스템은 서울에 비해 30년 전의 시스템"이라며 "ITS는 타 지자체에서 입증된 시스템인 만큼 당연히 갖춰야 하고, 예산을 현실적으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성대 오종택 교수는 "60개의 ITS 서비스 중 우선적으로 서비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단순히 재원확보 문제가 아닌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즉,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호응도가 높은 CCTV 정보도 고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통행정과 정중완 과장은 "성남시의 ITS 도입을 위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백7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다"며 "올해 5월 기본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내년 3월 개발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인권 부시장은 "동경, 파리만 가더라도 자동차가 물 흐르듯 빠지는 것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지만 가시적으로 보지 말고 길게 봐야 한다"며 "서울시 신호체계가 2분인 것에 비해 성남시는 4분임을 보더라도 시스템보다 운용관리에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 부시장은 "판교는 최첨단 도시 유비쿼터스를 도입하기 위해 전자부품연구원에 기본방향을 잡을 것을 주문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개발원이 연구용역을 위해 작년 9월 성남시민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시민(50.6%), 관련공무원(55.2%), 택시기사(66.7%)가 성남시의 교통현황이 심각하다"며 "개선의 필요성으로 불법 주정차(22.2%), 교통지체(17.3%), 주차관련(14.6%) 등과 함께 교통정보(50.9%)"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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