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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르네상스의 계기, 1공단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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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르네상스의 계기, 1공단에서 찾아야

각계 512명, 1공단 녹지문화공간 촉구하는 기자회견 치뤄

우리뉴스 | 기사입력 2003/07/13 [15:00]

성남 르네상스의 계기, 1공단에서 찾아야

각계 512명, 1공단 녹지문화공간 촉구하는 기자회견 치뤄

우리뉴스 | 입력 : 2003/07/13 [15:00]

성남 지역사회의 최대쟁점은 “이전되는 성남제1산업단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이다.

이와관련 지역사회 3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월 22일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행정정보 공개청구,공약요구운동, 시민청원활동, 목요일 거리 켐페인 등 꾸준히 1공단 공원화운동을 전개하여 온바 있다.

이러한 시민운동본부의 노력으로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전환해 시민의 공공장소로 활용하자는 지역사회 각계인사들의 자발적인 500인 선언이 7월 1일 11시반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선언에는 여성계, 국회의원, 성직자, 법조계, 예술가, 의료계, 사회활동가 등 각계 513명의 지역인사가 서명하였다. 당일 기자회견은 조영효 경원대교수, 비공스님 (무심정사 주지), 이상선, 이시정회장(여성계) 류혜연회장(여성계), 양태경의장 (노동계)이 배석하고 이해학목사(주민교회)가 선언문을 낭독하는 형식으로 치루어졌다.

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발표된 500인 선언은 성남시 형성 30년, 이대엽시장 체제 1년이 되는 시점에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쾌적하고 안전한 성남을 만들 백년지대계를 ‘1공단’에서 찾았다고 여기고 있다.

1공단은 지난시기 성남발전의 견인차였으나 현재는 공장가동률이 낮고 대부분의 공장이 이전할 계획이라 도심속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1공단 부지는 수정·중원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평지공간이라는 상징성,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 공단부지이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으로 시민의 공간으로 활용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1공단을 공원으로 조성하면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수정중원지역의 모범적인 개발모델을 제시할 수 있으며 난개발로 애초에 계획되어진 도시환경을 침해받고 있는 분당지역에 대한 파급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공단 녹지문화공간화는 이질적인 도시로 인식되기 쉬운 수정중원지역과 분당지역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제안이라는 것이다.

이번 500인 선언은 시민들이 이 부지를 주민주권의 차원에서 시민에게 환원시켜 녹지문화공간으로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1공단 3만평 평지를 성남에서 자랑할만한 대표공원으로 만들어 성남르네상스의 상징적 사업으로 삼을 것을 염원하고 있다.

현재 각 지역도시는 녹지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녹지공간 조성이 그 자체로 인간중심적인 도시발전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러브스토리의 촬영지로 유명한, 뉴욕시민의 자랑거리인 센트럴파크는 애초에 계획되었던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통해 만들어졌다. 광주광역시는 폐선부지를 활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 10.8km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뚝섬 35만평을 사슴이 뛰노는 생태공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에 이어 민관협약으로 5분거리에 걸어다닐 수 있는 1洞 1공원 만들기, 천만평 녹지확충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 모든 것이 녹색인프라가 선진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인식한 탁월한 행정가들의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백만도시를 자랑하는 성남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지금 시민들은 시집행부의 결단으로 이러한 도시경쟁력 확보의 길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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