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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정신보건사업, 재활·복지 주안"
"성남지역내 연계 인프라 부족 실정"

2005년도 성남시정신보건사업 1차 자문회의...성남시 알코올상담센터 3월 개소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5/03/03 [03:59]

"성남정신보건사업, 재활·복지 주안"
"성남지역내 연계 인프라 부족 실정"

2005년도 성남시정신보건사업 1차 자문회의...성남시 알코올상담센터 3월 개소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5/03/03 [03:59]
정신보건 서비스체계의 구축을 통해 성남지역 내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성남시 정신보건센터가 개소 7년을 맞아 2004년도 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2005년도 사업 계획 및 알코올상담센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 2005년도 성남시 정신보건센터 제1차 자문회의    ©성남투데이

2일 오후 성남시청 대회의실에 열린 '2005년도 성남시 정신보건사업 1차 자문회의'에서 권의정 센터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안한대로 우선적으로 정신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재활 및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일했다"며 "회원 사례관리와 주간재활 프로그램 실시, 독립주거를 위한 훈련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성남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센터장은 "그간 3년에 걸쳐 진행해 온 알코올 문제 대상자 관리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성남시 알코올상담센터'로 거듭나가게 되었다"며 "기존의 문제 음주자 및 중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지역주민 전체의 건전한 음주 문화를 이룩하는데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총 등록인원은 현재 5백83명으로 성별은 남자 55%, 여자 45%이며, 지역별은 수정 32%, 중원 33%, 분당 35%이다. 진단별로는 정신분열이 84%로 가장 많고 이어 기분장애 11%, 신경증 1%, 간질 0.2%, 기타 4%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2004년도 정신보건사업에서 만성정신질환사업은 목표 달성률 132%(4488건/3400건)를 보였으며, 등급별 사례관리와 방문서비스를 통해 등록 전 입원일이 2년간 132일에 비해 등록 후 평균 입원일 118일로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직원 1인당 사례관리 대상자 증가추세로 지역 내 연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실정이라는 것.
 
주간재활은 3개구 정신보건실마다 주 4일 시행하고 있으며, 참여인원 평균 13~16명으로 전체 만족도는 56%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사회재활 기능 향상에 유익하였으며, 일부 증상 및 기능에서 저하를 보이는 것은 약물 치료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성남시 정신보건센터 권의정 센터장     ©성남투데이
단기생활훈련사업은 4개월간의 주거시설 입소를 통해 독립적 생활 및 사회기능 훈련으로 지난해 3월~6월 3기 총 7명, 8월~12월 4기 총 7명이 수료했다. 만족도는 기준 5점에서 평균 4.29를 보였다. 향후 독립 주거를 위한 큰 경험이 되며, 가족에게는 정신질환도 독립하여 살아갈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취업지원사업으로는 목표 달성률 263%(953건/360건)을 보였으며, 2004년도 총 103개 사업장을 개발, 대다수 사업장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있음에도 무료직업소개소 개설 등 다양한 접근 전략을 통해 구직활동 및 일자리 수용자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코올 문제 대상자 사업은 등록인원이 현재 298명으로 사례관리 실적은 110%(2090건/1900건)로 나타났으며, 등록 전 1년간 입원빈도가 평균 1.09에서 등록 후 0.65로 떨어지고 있음으로 보였다. 전체적인 서비스 효과는 입증되었으나, 다양한 서비스의 부재(응급입원, 주간재활, 예방 등)는 향후 알코올 상담센터를 통해 해결할 과제라는 것.
 
따라서 정신보건센터는 2005년도 정신보건센터 추진계획으로 정신건강상담 확대, 주거지원사업 신설, 정신장애 가족 지원 확대, 정책토론회 개최, 사례관리 강화 및 홍보 강화, 지역연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 1월부터 정신보건센터로부터 사업을 인계받은 성남시 알코올상담센터는 오는 3월부터 재원환자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단주 방법을 습득하고 병식을 갖게 하며, 알코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법과 예방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남시 정신보건사업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양인권 부시장은 "사업을 정착하기 위해서는 확대보다 실제적 기초업무 토대 위해 제대로 수용하는 것"이라며 "비록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나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장기적인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사회와 같이 끌고 가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성남시 정신보건사업은 2005년도 현재 7차년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력은 19명(의사1, 간호사8, 사회복지사9, 임상심리사1), 예산은 5억9천6백만원으로 경기도립 용인정신병원이 위탁하고 있다.

알코올상담센터 인력은 정신과전문의1, 정신보건간호사4, 정신보건사회복지사1, 사회복지사2, 정신보건임상심리사1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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