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림산 봉수지에서 성화를 채화할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된 가운데, 관계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3일 오전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남시 도민체전추진기획단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에 따른 '2차 준비보고회'를 통해 개회식 문화행사 프레젠테이션 및 경기장 시설 개보수 공사 등 추진상황과 부서별 추진업무를 보고했다.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제2차 추진위원회     ©성남투데이

보고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남종합운동장 등 25개 경기장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총 9천명(예상인원)의 선수단이 21개 종목(시범종목 : 우슈, 여자축구, 사격)에 참가하여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육상종목인 단축마라톤의 10km 구간은 제2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시흥사거리를 거쳐 고등동지하차도위 부대앞을 반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남시는 종합우승을 목표로 7일 최종 출전선수단을 확정하고  중위권, 하위권 종목 최종 우수선수를 선발보강해 4월부터 최종마무리 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요예산액은 강화훈련비 2억3천7백만원을 포함해 총5억3백여만원을 책정했다.
 
특히 도민체전 우승전략으로 직장운동부를 증원한다는 계획아래 감독 코치는 공개모집 후 자체심의위원회에서 심사 결정하고, 우수선수 확보를 위해 감독 코치 및 가맹경기단체 추전을 통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9일 직장운동부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대회준비관련 토의에서 중부경찰서 권영섭 서장은 "도민체전은 예산 1백억 가까이 들어가는 큰 대회로 기존시가지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한 뒤 "전 대구 수성서장시 경기장 보수관계로 국회의원이 연루되는 등 말이 많았다"며 "대회를 깨끗하게 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이대엽 시장은 체육관계자에게 "귀담아 (돈과 유착되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뒤, "아무런 사고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푸른성남 힘찬경기 밝은 미래!'라는 행사주제로 오는 5월 11일 오전 9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개회식은 사전 및 식전행사가 펼쳐지고 선수단 입장인 공식행사에 이어 식후행사에는 에어쇼, 태권도시범 및 고공낙하와 같은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