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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 추방하고 독도를 지켜내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도발행위'

성남민중연대 '독도수호,일본대사추방 성남시민 궐기대회'열어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5/03/20 [01:10]

"일본대사 추방하고 독도를 지켜내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도발행위'

성남민중연대 '독도수호,일본대사추방 성남시민 궐기대회'열어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5/03/20 [01:10]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 제정 등으로 국내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에서도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일본의 '극우 제국주의'를 규탄하고 독도수호 결의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저지하며 일장기를 태우는 장면     ©성남투데이

성남민중연대(의장 윤병일)는 20일 오후 모란장 입구에서 '독도수호, 일본대사 추방 성남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에 명명백백한 우리나라의 영토"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에 대한 도전이자 주권국가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성남민중연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전 국민이 일본의 도발행위에 분노하고 성남의 한 시민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기도했다"며 "자신들의 과거를 숨기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은 주권국가로서 지켜야할 책임을 외면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단 한번도 우리 민족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일본이 독도영토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를 삼켰던 군국주의로의 부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성남시민들은 일본에게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온 국민이 단결하여 독도를 수호하고, 정부는 일본대사를 추방하며, 평화세력 힘을 모아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저지하자"고 주장했다.
 
▲독도수호 일본대사 추방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성남민중연대 회원들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정형주 위원장 역시 규탄사를 통해 "주한 일본대사가 우리 땅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발을 늘어놨다"며 "이는 외교사에 없는 일로 당장 일본대사를 추방해야 한다"고 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 "21일 민노당 집행부와 함께 독도에 들어가서 독도경비대의 노고를 격려하며 독도실태조사와 국민들의 접근성을 쉽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독도에 100만 성남시민들의 마음을 심어놓고 오겠다"고 밝혔다.   
 
성남민중연대는 결의대회 직후 모란장에 모인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장기를 태우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저질해 나갈 것을 퍼포먼스로 표현했으며, 독도경비대에 보내는 성남시민의 응원글을 대형 종이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남민중연대는 지난 14일부터 종합시장에서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대오거리 하나은행 앞에서 시국농성과 함께 독도수호 시민행동 지침으로 일본대사 추방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노당 대표부가 21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전해 줄 성남시민들의 응원글     ©성남투데이
 
  • "일본대사 추방하고 독도를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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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민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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