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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

우리뉴스 | 기사입력 2003/07/20 [15:00]

소비자 체감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

우리뉴스 | 입력 : 2003/07/20 [15:00]

올해 6월 중 소비자들이 느끼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6월 소비자전망조사결과’를 통해 에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2.7로 지난달의 67보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비자평가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갈수록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을 6개월전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 비중이 많았진 것으로 특히 평가지수 가운데 경기지수는 48.9로 2000년 12월(49.7)이후 처음으로 50밑으로 내려갔고 생활형편지수도 76.6으로 99년 3월(74.8)이후 가장 낮았다.

6개월 후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91.7로 전달의 94.5 보다 내려가면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또한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89.4로 지난달의 90.2에 비해 떨어졌으며, 외식·오락·문화생활관련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86.2로 지난달의 88.5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택 및 상가, 토지 및 임야, 금융저축 부문에서는 전월에 비해 낮아진 반면 주식 및 채권 부문에서는 다소 높아졌다.

가계수입 평가와 관련, 1년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수입 변동을 보여주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84.4로 지난달의 86.5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가 5월 11.8%에서 6월 11.4%로 내려간 반면 ‘부채가 증가했다’는 응답가구는 25.6%에서 26.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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