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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로 백혈병을 고친다.

제대혈 모세포는 3개의 유전인자만 맞으면 이식가능 면역학적 부작용도 적어…

우리뉴스 | 기사입력 2003/07/27 [15:00]

제대혈로 백혈병을 고친다.

제대혈 모세포는 3개의 유전인자만 맞으면 이식가능 면역학적 부작용도 적어…

우리뉴스 | 입력 : 2003/07/27 [15:00]

 제대혈이란 탯줄(제대)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그 안에는 혈액과 면역체계를 만드는 모체세표인 조혈모세포가 들어있다. 흔히 골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혈모세표는 탯줄혈액안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수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 아기를 분만할 때 약 70∼100ml 정도가 산모나 아기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 상태로 채취될 수 있으며 그 속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의 양과 기능은 골수 약 500ml∼1000ml 속에 들어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골수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보다 미숙한 원시세포이기 때문에, 골수의 조혈모세포인 경우 실제 이식을 할 유전인자 6개가 다 일치해야 하는 반면,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3개의 유전인자만 맞으면 실제 이식이 가능할뿐더러 이식수술 후 면역학적인 부작용이 훨씬 적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렇듯 세포조직 적합성이 불일치한 이식에서도 합병증이 적고, 골수 속 조혈모세포에 비해 그 채취방법이나 조혈기능, 면역증폭능력이 뛰어나 백혈병 치료뿐만 아니라 유전자요법 등 그 유용성이 다양해 소중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신경세포, 뼈, 연골 등으로 분화배양이 가능한 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앞으로 유전공학의 발전에 따라 그 유용성면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제대혈 조혈모세포로 치료되는 질환들

골수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하여 치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모든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의학자들은 여러 종류의 암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유전자 치료에도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치료가 힘든 류마티스성 관절염에까지 조혈모세펴 이식이 시도되고 있어 제대혈 조혈모세표의 유용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가까운 미래에 알츠하이머병·근이영양증·당뇨·심장병·척추손상·간질환·뇌졸증 등의 치료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대혈은행

 제대혈은행은 가족 제대혈은행과 제대혈 공여은행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가족 제대혈은행은 가족의 건강과 미래를 위하여 산모가 비용을 부담하여 보관하는 곳으로 일종의 생물학적 건강보함이다. 제대혈 공여은행은 임산부로부터 아기의 제대혈을 기증받아 저장했다가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자료제공 : 라이프코드  문의 : 02-552-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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