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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조업과 첨단IT기술 접목해야“
신규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방안 용역결과 최종보고회 열려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09/03 [20:20]

“전통제조업과 첨단IT기술 접목해야“
신규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방안 용역결과 최종보고회 열려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09/03 [20:20]

성남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산업특성을 반영한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규제완화를 통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통제조업과 첨단 IT기술의 접목으로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3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인권 부시장 주재로 열린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방안 용역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산업연구원 김정홍 박사에 의해 제기됐다.
 
▲ 지난 3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인권 부시장 주재로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방안 용역결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성남투데이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 김정홍 박사는 성남시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단기적으로는 ▲산업특성을 반영한 클러스터 육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대안 모색 ▲판교IT지구의 R&D센터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고, 장기적으로는 ▲IT중심의 지식기반산업의 육성 ▲첨단 벤쳐산업의 육성 ▲규제완화를 통한 산업단지 추가개발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산업특성을 반영한 클러스터 육성에 대해서는 수정중원구에 섬유의류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의류클러스터의 조성, 중원구에 음식료품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웰빙에 따른 건강관련 수용의 증대에 따른 기능성 웰빙식품 클러스터의 조성, 분당구에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 전기기계 등과 관련된 벤처기업의 집적과 전자부품연구원을 활용한 영상미디어 벤쳐클러스터의 조성을 제시했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대안 모색으로는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강구하는데 있어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대체 입주기관이 있을 경우 매각 후 입주시 세재 및 금융 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과 대체 입주기관이 없을 경우 공공기관과의 협의 하에 부지, 건물의 용도전환 고민을 제시했다.

판교IT지구의 R&D센터 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혁신지원센터, it벤쳐집적시설, 창업지원, 인력정보센터, 상설전시장, 벤쳐캐피탈 등 지원시설의 설립과 중소벤쳐기업의 분양가 인하 및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및 관련 연구소 유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IT중심의 지식기반산업의 육성과 관련해서는 성남시 IT관련 산학연의 공동참여로 IT관련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성남 IT기술혁신센터의 설립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고, IT관련 응용기술의 개발로  전통제조업에 접목, 산업체 인력양성 및 재교육, 기술정보의 유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과 역할을 제시했다.

첨단 벤쳐산업의 육성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의 벤쳐집적시설 가운데 29%가 성남에 입지에 있고, 2.3공단 등 135만평의 벤쳐기업육성촉진지구의 지정에 따른 선도적 벤처기업의 육성 및 유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형태의 벤처기업 지원시설의 확충, 소프트웨어 산업 집적지의 조성 및 관련 벤처기업의 육성, 벤처기업 집적시설의 분양가 인하를 통한 재정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규제완화를 통한 산업단지 추가개발과 관련해서는 성남시가 공업용지의 감소(연평균 3.7%)로 인한  제조업 발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제1.2.3공단의 대체부지가 필요하고 첨단 IT관련 국내외 기업의 유치 및 집적화 용지를 마련해 지식기반산업 집적을 통한 혁신역량을 간화하기위한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의 지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성남시 기업지원과 정걸호 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전망을 통한 권역별 발전방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도시 다핵구조 모델 및 관련 산업의 유기적인 발전방안을 제시코자 용역을 의뢰했다”며 “학술적 근거가 뒷받침되는 경제정책의 큰 틀을 마련하여 향후 사업집행에 있어 균형개발을 이끌어 나가는 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1천5백개가 넘는 기업이 입지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이 매우 발전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몇 개 권역에서는 산업발전 정도 뿐 아니라 특화산업도 차이가 있어 지역내 산업불균형이 야기되고 있어, 지난 해 12월 9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연구원에 성남시 장기 산업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성남시는 실례로 분당지역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R&D센터 및 금융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제2.3공단지역은 기존 제조업이, 수정중원구에는 영세가내공업이 산재되어 있는 등 산업재편 및 지역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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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성남시는 10-20년 후 성남시의 산업발전 모델을 조망하고 지식기반 산업과 영세제조업체가 협력과 조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기존산업의 권역별 산업별 집적화와 성남 벤쳐기업육성촉진지구 육성 등을 통해 특화된 도시 다핵구조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의 유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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