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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연대와 소통을 위하여“
“지역사회 연대사업 더욱 강화해야“

2005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 행사 ‘성황’

김락중 | 기사입력 2005/12/27 [16:42]

“아름다운 연대와 소통을 위하여“
“지역사회 연대사업 더욱 강화해야“

2005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 행사 ‘성황’

김락중 | 입력 : 2005/12/27 [16:42]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05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 준비위원회는 27일 오후 야탑역 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5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행사를 개최했다.

▲ 2005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푸른학교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성남투데이

‘2005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행사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해동안 진행해 온 활동과 사업들을 되볼아보면서 내년을 힘있게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가 13회째를 맞이한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최석곤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동안 여성, 교육, 문화, 환경 등 각각의 영역에서 단체 고유의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와 한국사회 변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연대해 왔다”며 “우리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진보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밝아오는 새해의 미래와 희망을 나누어가자”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 “물이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듯이 우리의 따뜻하고 통큰 활동과 아름다운 연대와 소통이  이러한 물과 같아 2006년을 즐거운 한해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 노래패 '하늘소리'의 공연.     © 성남투데이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도 “절망스러운 밤에도 새벽이 오고, 매서운 겨울 칼바람이 불어와도 봄이 오듯이 민중들과 함께 비정규직의 문제 등 더욱 더 심화되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길놀이에 이어 솟대의 소리굿을 시작으로 1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소속 택시노동자들 투쟁영상 등 송년아리랑 준비위원회 참여단체의 한해동안 활동이 담겨져 있는 슬라이드 영상과 하늘소리의 공연, 푸른학교 아이들의 노래공연, 함께하는 주부모임의 난타공연, 지역청년단체의 상황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지역의 단체 관계자는 "한해동안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시립병원 설립, 6.15공동위원회 성남본부 활동, 주민자치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 등이 펼쳐졌으나, 아직까지 연대사업의 질이 높지 못하고 한계가 많은 것 같다"며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과 사회진보 개혁을 위해 차이를 강조하기 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계기와 단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인하병원노조원들은 한해동안 시민들의 건강권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노력해온 활동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는 인하병원 노조.     © 성남투데이
▲이날 공연에서 '난타공연'을 펼친 함께하는 주부모임 회원들의 기념쵤영.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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