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의장 김기창)가 5월 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1차 마감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섰다.

4일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변규철)는 오는 5월 3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 시장후보에 김미희 전 최고위원(전 성남시의원)과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등 15명의 1차 후보 등록자를 발표했다.

▲ 2006 지방선거 민주노동당 시장후보로 등록한 김미희 전 최고위원이 출마결의를 밝히고 있다.     ©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 지방선거 후보자 1차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미희 전 최고위원이 시장후보로 등록했다.
 
광역의원(경기도의회) 후보로는 장지화 중앙당 여성국장(성남 제2선거구, 태평1.2.3.4,산성,양지,복정,신촌.고등.시흥)과 윤병일 민주노총 성남의장(성남 제3선거구, 성남동,상대원1.2.3, 하대원), 남언호 중원구위원장(성남 제4선거구, 은행1.2,금광1.2,중동)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수정구에 서애란(신흥1,수진1.2, 신흥동 분회장), 박지선(신흥2.3,단대, 신흥동 푸른학교 주임교사), 김진선(태평1.2.3,신촌.고등.시흥동, 성남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최성은(태평4,산성.양지.복정, 수정지역위 청년위원장)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중원구는 지한규(은행1.2, 성남시협 사무처장), 김기명(상대원1.2.3, 성남시의원), 임은경(중동,금광1.2, 자주여성회 사무국장) 등 3명이 등록했다.

분당구는 김미라(정자1.2,금곡1.2, 성남시의원)과 신은미(분당,구미,정자3,수내3, 금곡동 푸른학교교사) 등 2명이 등록을 마쳤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로는 1번 김현경(분당지역위원회 위원장), 2번 이희광(2004총선 정형주후보 비서실장) 등 2명이 등록했다.

▲ 2006 지방선거 민주노동당 후보 등록자(1차)들이 지방선거 승리 필승의 결의를 다지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 후보등록 1차 마감결과 총 15명 가운데 11명이 여성이 차지할 정도로 여성당원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성남시협 선관위는 1차 후보등록을 마감한 4일 밤 10시 성남시협의회 사무실에서 후보 등록자 간담회를 갖고 선거준비 실무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후보등록자들은 "이제 민주노동당이 상징적 소수가 아니라 지역에서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의 정당으로 다가서 집권세력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특히 김미희 시장후보는 "주민들을 믿고 주민들속에 뿌리내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면서 성남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그 어느 곳보다 높고, 그 동안의 꾸준한 활동속에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시장후보를 낸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성남의 진보정치, 민주노동당의 정치는 이런 것이구나하는 모범과 주민들에게 민음 신뢰를 안겨주면서 수권능력을 키워나가자"고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다음 주에 2차 등록을 하고, 3월 15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전까지 최종적으로 후보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