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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지방선거 승리 출사표 던져”
양극화 해소, 진보정치 뿌리내릴 것

민노당 성남시협, 2006 지방선거 공직후보 출마자 연설회 열어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1/12 [18:25]

“민노당,지방선거 승리 출사표 던져”
양극화 해소, 진보정치 뿌리내릴 것

민노당 성남시협, 2006 지방선거 공직후보 출마자 연설회 열어

김락중 | 입력 : 2006/01/12 [18:25]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의장 김기창)가 12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결혼회관에서 2006 지방선거 성남시 공직후보 출마자 연설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대응에 돌입했다.

▲ 민주노동당 2006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조덕원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원들의 직접투표를 앞두고 열린 이날 출마자 합동연설회에는 시장후보로 출마한 김미희 최고위원을 비롯해 광역의원 출마자 남언호 중원지역위원장, 윤병일 민주노총 의장, 장지화 중앙당 여성국장과 기초의원 출마자 등 15명의 공직후보 출마자들의 정견발표가 진행됐다.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 백승우 지방자치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노당은 현재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지역에서 2명의 시의원을 배출하면서 역동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소수당으로서의 정치활동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지역에서 진보정치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현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민노당 후보들이 대거 정치적 진출을 모색해 지역에서 진보정치의 뿌리를 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 위원장은 “성남에서 진보정치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5명이 출마해 2명이 당선되었지만, 이번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시장후보를 비롯해 전체 선거구에 후보자를 출마시킬 것”이라며 “의회에 진출해 시민들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시정운영에 반영하고, 노동자.서민의 요구를 수렴해 지역에서부터 사회 양극화, 시립병원, 재개발사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연설회에서 광역의원 후보들과 기초의원 후보들은 “민노당이 ‘한국사회에서 진보정당이 가능한가’라는 금기를 깨고 국회의원 10명을 배출하고 소수당이지만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가 반이고, 어떠한 자세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고, 후보자가 유권자를 만날 때 왜 나를 지지하고 민노당을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내야 정치적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2006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연설할 때마다 박수로 환호하는 당원들.     ©조덕원

또한 “그 동안 지역에서 실시해온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 수차례에 걸친 선거운동 경험을 통해 주민들을 신뢰하고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다른 정당들과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과 지역활동을 펼쳐왔다“며 ”당원들과 함께 주민속으로 들어가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 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특히, 시장후보로 나선 김미희 최고의원은 “시민을 위해 목숨 바치는 진실과 열정이야말로 민주노동당의 실력이며 그런 민주노동당의 후보로서 거론되는 다른 당의 후보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성남시장후보로서의 자격에 대해서) 아직은 모자라고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지만 결코 부끄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는 이들 공직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당원들의 직접투표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각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뒤, 공직선거 후보자 여부를 확정해 본격적인 지방선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2006 지방선거 공직후보 출마자들의 연설회가 끝난 이후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는 권영길(전 중앙당 대표)국회의원을 초청해 시국강연회를 열고 “다가오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야당을 넘어 집권당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튼튼한 정치역량을 토대를 만들어 가자“고 결의했다.
▲ 공직선거 후보자들이 합동 연설회를 마치고 시국 강연회를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전 중앙당 대표) 국회의원     ©조덕원

 
다음은 민주노동당 2006 지방선거 성남시 공직후보 출마자 현황
 
#.성남시장후보: 김미희(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 전 성남시의원)

#.기초의회 비례:1번 김현경(민주노동당 분당구위원장) 2번 이희광(신일운수 부위원장출신, 정형주후보 비서실장)
 
#.광역의원
-은행1,2동 금광1,2동, 중동:남언호(중원구위원장)
-태평1,2,3,4동 산성 양지 복정 시흥,신촌,고등동:장지화(중앙당 여성국장)
-상대원1.2.3,성남동,하대원동: 윤병일(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 의장)
 
#.기초의원

[수정구]
신흥1동, 수진1,2동:서애란(민주노동당 신흥동 수진동 분회장)
신흥2,3동,단대동:박지선(신흥동 푸른학교 주임교사)
태평1,2,3동 신촌,고등 시흥동:김진선(성남민중연대 집행위원장)
태평4동,산성동,양지동,복정동:최성은(사진작가, 민주노동당 청년위원장)

[중원구]
은행1,2동:지한규(민주노동당 중원구 사무국장)
상대원1,2,3동:김기명(성남시의원)
중동,금광1,2동:임은경(자주여성회 사무국장)

[분당구]
정자1,2동 금곡1,2동:김미라(성남시의원)
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신은미(구미동 푸른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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