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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전통사업 부흥 ‘초석’ 마련
섬유산업 경쟁력 확보 토대 구축

성남 의류클러스터 조성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해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1/24 [07:01]

성남 전통사업 부흥 ‘초석’ 마련
섬유산업 경쟁력 확보 토대 구축

성남 의류클러스터 조성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해

김락중 | 입력 : 2006/01/24 [07:01]
성남시 전통산업인 섬유산업 부흥을 위해 의류산업 지원과 고용창출, 지역사회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이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사업장을 마련한데 이어 클러스터 확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은 SK테크노파크 아파트형공장 시행사인 피앤디밸리그룹과 섬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24일 오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신청, 사진왼쪽))은 SK테크노파크 아파트형공장 시행사인 피앤디밸리그룹(대표이사 이용백)과 섬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24일 오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 성남투데이

현재 중원구 상대원1동 190-1번지 외 3필지에 건축중인 SK테크노파크 아파트형공장은 건축연면적 59,46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고, 테크.비즈.넥스.메가동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오는 12월에 준공 예정으로 500개 내외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는 테크동 9~11층 전층을 위주로 하여 섬유제조, 봉제의류, 의류 부자재업체의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기타 층 및 타동에도 동종업종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고 테크동에 설치 예정인 기업지원센터운영에 조합의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피앤디그룹의 이용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1세기의 산업 화두는 디지털 컨버젼스, 즉 서로다른 두 개 혹은 여러개의 제품이 디지털화 융합, 조합되어 새롭고 보다 강력한 기기로 탄생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것은 휴대전화, MP3, 디지털카메라 등이 조합된 멀티미디어 전자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업 전분야에 걸쳐 컨버젼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섬유산업도 경쟁력을 상실해 사양산업,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원재료, 부재료, 공임 등 원가에 수십배의 부가가치가 부여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세계 유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십년간 섬유제조의 메카로 명성을 이어오는 성남지역 섬유조합이 그 선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성남지역의 패션디자인, 제조, 봉제, 부자재 업체가 거대한 컨버젼스를 이루고 함께 뭉쳐 디자인을 혁신하고 새로운 원부자재를 연구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 진정한 클러스터, 집적화 모델을 창조해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웅변해 나가야 한다”며 “SK테크노파크 3개층을 클러스터화 공간으로 만들어 섬유조합 및 회원사들의 도약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섬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과 피앤디밸리그룹측 관계자들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섬유제조사업혐동조합 신청 이사장도 “힘들고 고단한 현실속에서 2차산업인 제조업, 중소업체를 운영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익창출이 아닌,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제조업에 대한 애정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오늘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조합이 포도나무의 줄기가 되고 섬유.봉제업체가 포도알이 되어 빛깔 좋고 탱탱한 포도송이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집적화 장소 제공을 약속한 피앤디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이사장은 “섬유산업은 이제 고부가가치 측면과 고용증대 면에서도 국가성장 동력산업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기에, 중앙정부.지자체. 사업자단체가 모두 혁신 주체가 되어 역할분담을 통해 입체적 지원을 해야할 시기”라며 “이번 의류 클러스터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점에서 민간기업으로서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선 피앤디그룹측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은 지난 해 6월 초 성남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대학교,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5개 혁신주체가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학.관 협약을 체결하고 중원구 상대원1동 금강하이테크벨리Ⅱ 아파트형공장 4,5층 전층에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사업장을 조성해 7월부터 10개사가 입주하여 운영함으로서 집적이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참여정부는 지난 해 5월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보고한 ‘영세봉제업 지원대책’을 통해 영세봉제업체 전용 협동화사업장 조성과 마케팅 수주활동 지원, 중앙정부.지자체.사업자단체 등의 역할분담을 통한 입체적 지원의 당위성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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