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예술단이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우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5일 오전 성남 성은학교(분당구 야탑동 소재) 강당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상대로 라데츠키 행진곡, 오페라 유령, 도레미송 등 귀에 익은 연주를 펼쳤다. 또한 성남시립합창단은 16일 오후 소망재활원(중원구 금광2동, 원장 이종윤) 3층 강당에서 원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소망재활원에서 열린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립합창단의 동요모음과 정겨운 우리가곡으로 이어진 합창공연과 시립국악단 북 퍼포먼스 공연인 상상의 두드림 연주로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서 평소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원생들과 이들에게 사랑으로 봉사를 펼지는 자원봉사자들과 재활원 직원들은 모처럼만에 펼쳐진 문화공연에 흠뻑 취하는 등 만족스러운 표정들로 공연을 관람했다.
성남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장애로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우를 위하여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연을 기획 했다“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연문화의 저변 확대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하고 있고 단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 소망재활원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로서, 현재 150명여명의 원생들이 생활보호되고 있으며, 이들 장애인들은 뇌성마비 등 지체장애, 정신지체, 자폐 등 과반수 정도의 장애인이 두가지 이상의 장애를 수반하는 중복장애인 시설이다. <문의> 성남시청 문화예술과(☎72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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