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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시민후보 출마한다”
주민 직접참여로 지방선거 공동대응

2006 성남풀뿌리자치연대 본격 출범...2일 발족 기자회견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3/02 [01:28]

“5.31 지방선거 시민후보 출마한다”
주민 직접참여로 지방선거 공동대응

2006 성남풀뿌리자치연대 본격 출범...2일 발족 기자회견

김락중 | 입력 : 2006/03/02 [01:28]
“풀들이 누가 심거나 거두지 않아도 스스로 대지에 굳게 뿌리를 내리고 봄이 되면 새싹을 내밀어 서로 어울려 마침내 푸른 초원을 이루어 가듯이, 「2006성남풀뿌리자치연대」 또한 다양한 영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주민자치조직들의 촘촘한 그물망을 통해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정치, 즉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것을 힘차게 선언하는 바이다.”

오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를 통한 생활속의 참여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성남 풀뿌리자치연대가 본격 출범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풀뿌리 생명력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시민정치 실현하자!"  오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를 통한 생활속의 참여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성남 풀뿌리자치연대가 본격 출범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조덕원

2006 성남풀뿌리자치연대(상임대표 장건)는 2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자치연대는 “성남지역의 교육, 환경, 여성,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생활협동조합, 주민자치조직 등의 연대기구로 지방선거가 중앙중심 정치가 아니라 지역중심의 정치,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하는 정치, 주민을 소외시키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을 주인으로 세우는 생활 속의 참여정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기존의 낙천․낙선운동의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시민운동의 가치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고양하는 정책에 동의하는 후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지를 요구하는 참여운동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다가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시민후보를 직접 발굴하고 내세우는 선거참여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남 풀뿌리자치연대는 “그 동안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자체의 잘못된 개발정책과 예산낭비, 그리고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비판과 감시, 견제를 계속 해오고 풀뿌리민주주의 제도정착을 위해 주민소환제, 참여예산제 등을 줄기차게 주장해왔지만, 시의회는 2만여 명의 주민이 서명하여 상정한 성남시립병원설립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시행정은 몇몇 개발업자의 이익을 위해 토지의 용도변경을 서슴지 않는 등 시정부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요구와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는 커녕 외면하거나 무시해 왔다”고 비판했다.

▲ 2006 성남풀뿌리자치연대 장건 상임대표가  풀뿌리자치연대 발족의 취지와  경과보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덕원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감시와 견제, 비판하는 운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능하고 부패한 지역정치인을 솎아내고,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이는 지방의회를 바로잡기 위해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참여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풀뿌리자치연대의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06성남풀뿌리자치연대’는 “그 동안의 시민운동이나 주민자치활동 속에서 검증된 생활정치인을 발굴하고 이들을 시민의 대리정치인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 100인 내외로 유권자위원회를 구성하여 5.31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책과 이력 등을 검증, 철저하게 시민과 공익의 편에 설 수 있는 지지후보를 선정하여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6 풀뿌리자치연대 장건 상임대표는 '자치연대의 시민후보의 준비정도와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자치연대 소속의 무소속 시민후보 준비는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정당공천제 도입 등으로 인해 일부 후보들이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많은 후보들이 준비되지는 않겠지만, 소수의 후보라도 검증작업을 통해 정당소속이 아닌 풀뿌리자치연대 소속의 시민후보를 발굴해 출마시키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결국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06 성남풀뿌리자치연대는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시민후보를 출마시키는  다른 지역 단체들이 공동으로 결성한 '풀뿌리초록정치네트워크 5.31공동행동본부'와 함께  13일 옥천에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시민후보의 돌풍을 예고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 "덥다, 덥다, 시원한 시민의 정치 실현하자!"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생활속의 참여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성남 풀뿌리자치연대가 본격 출범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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