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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정 시립병원건립추진위 구성하자!
“시립병원설립 구체적 예산 편성해야”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 기자회견...지방선거 후보자들 공약 채택 제안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3/17 [05:19]

민관정 시립병원건립추진위 구성하자!
“시립병원설립 구체적 예산 편성해야”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 기자회견...지방선거 후보자들 공약 채택 제안

조덕원 | 입력 : 2006/03/17 [05:19]
“성남 의료공백상황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고, 이대엽 시장과 성남시의회는 통과된 조례에 근거하여 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조속한 예산집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미희 후보는 지난 15일 주민발의로 성남시의회에 상정된 시립병원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 뒤 민관정이 참여하는 시립병원건립추진위원회의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미희 후보는 지난 15일 주민발의로 성남시의회에 상정된 시립병원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 뒤 민관정이 참여하는 시립병원건립추진위원회의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조덕원

17일 오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미희 시장후보는 ‘시립병원 설립 주민발의조례안 통과를 환영하며’라는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이대엽 성남시장과 성남시는 즉각 시립병원설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집행예산 편성 등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성남시의회가 주민들이 발의한 시립병원설립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100만 성남시민들과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값진 승리”라며 “두 번씩 시립병원설립조례안을 부결시켰던 시의회가 늦게나마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후보는 “지난 지방 선거 때 시장 스스로 약속하였던 시립병원 설립을 5월 31일 지방선거를 채 몇 달 앞둔 시점에 그것도 갑자기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이대엽 시장과 성남시의원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시립병원설립조례 통과는 성남시장과 시의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100만 성남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주민발의 시립병원 조례안은 땡볕이 쬐는 더위에도 시립병원 조례안 서명을 받기 위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던 인하병원 노조원들과 당원들이 연행되고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노력했던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단체, 세번에 걸친 주민발의 시립병원 조례안에 서명해 주셨던 많은 성남시민들이 만들어낸 풀뿌리 민주주의 성과이고 지방자치의 역사에 새로운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진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민주노동당은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초.광역의원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함께   "성남시 의료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응급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센터를 즉시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덕원

특히, 김 후보는 “오는 5월 31일 출마하는 모든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이대엽 성남시장과 시의회 그리고 각 정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이제 말이 아닌 실제 시립병원설립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하여야 한다”며 “시민들이 발의한 조례를 받아 시립병원을 설립할 것을 공식적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공약채택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또 “성남 의료공백상황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고, 이대엽 시장과 성남시의회는 통과된 조례에 근거하여 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조속한 예산집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성남시 의료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응급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센터를 즉시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주민발의로 시의회에 상정된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지난 2004년 초 구속되어 현재에도 집행유예 상태인 당원 4명에 대해서 이대엽 시장과 이수영 의장이 사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무부장관에게 제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된 김미희 시장후보는  오는 3월 19일 오전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20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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