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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에도 철학을 담아야”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자!

성남안전한놀이터만들기 운동본부 발대식...법령.조례화 요구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3/18 [07:40]

“어린이 놀이터에도 철학을 담아야”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자!

성남안전한놀이터만들기 운동본부 발대식...법령.조례화 요구

김락중 | 입력 : 2006/03/18 [07:40]
성남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운동이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지역아동센타, (사)디딤돌, 주민생활협동조합, 성남문화연대, 지역 어린이집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성남안전한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운동본부(공동대표 곽삼화)는 19일 오후4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

▲ 성남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운동이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투데이

발대식에 이어 운동본부는 생활안전연합 대표인 숙명여대 윤선화 교수를 초청해 안전한 놀이터에 대한 강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운동본부는 성남지역 어린이 놀이터를 철학이 담기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놀이터, 친환경적인 놀이터, 공동체의식과 모험심, 그리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선언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이충주 집행위원장은 “대문안에서 아이들의 삶은 과거에 비해 여러 가지로 풍요로워지고 윤택해졌지만 대문밖에서 아이들의 삶은 과거에 비해 여러 가지로 박탈당하고 재미없어졌다”며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는 놀이에 대한 철학도 담겨 있지 않고 재미도 없고, 놀이할 때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고 위생도 고려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재의 놀이터에서는 놀이로서 체득할수있는 공동체의식, 모험심, 창의력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불이익에 대해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어른들에 관한 복지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정치권에서도 경쟁적으로 내오고 있지만 스스로 목소리 내지못하는 아이들의 잃어버려진 권리들에 대해서는 냉담한 것이 현실”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산업화, 도시화속에 불가피하게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꿈을 펼칠수있는 공간을 없애버리거나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가 가졌던 자연을 되돌려줄 수 없다면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인 새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운동본부는 현재 성남시 전체 놀이터 현황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서 놀이에 대한 철학이 깃든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창의적인 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일반시민들이 올바른 인식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지자체에 법령화와 조례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운동본부는 더 나아가 현재 완전 부재상태라 볼 수 있는 놀이터에서의 놀이지도 및 안전지도, 향후 관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효화 될 수 있도록 활동목표를 제시하고 이어 향후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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