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정이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 성남을 확 바꾸고 시민화합의 기수가 되겠다”한나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인 김주인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중원구 중동 범원빌딩 6층에서 박철언 전 국회의원과 신영수, 이관용 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 출신 시.도의원들과 지지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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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성남시장 김주인 예비후보 © 조덕원 |
이날 개소식에서 김주인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가 2조원 예산의 거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그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성남시 행정이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지부진한 재개발 계획, 지역편중 인사와 인허가를 둘러싼 잡음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상인등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며 ”무모한 탄천변 도로 공사로 인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최근에는 공무원들의 선거운동 개입이 우려할만한 사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사건들이 지역 인터넷신문을 통해 폭로되기도 했다"며 민선3기 성남시행정의 무능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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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인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출신 시.도의원들과 지지자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 조덕원 |
이어 김 후보는 성남시의 최대현안인 기존시가지 재개발에 대한 3대 해법으로 ▲경쟁원리를 도입 민간개발도 참여한 신속한 재개발 추진 ▲세입자 문제해결위해 임대주택 중점적 건설 ▲사업성 개선위해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을 추진해 고조제한의 추가 완화, 성남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전환 추진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대원 산업단지를 아파트형 첨단 디지털 단지로 재편, 성남을 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국제비즈니스센터라는 객장 마련 ▲성남을 교육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건설 ▲과학고 설치등 교육인프라 확대 ▲구시가지 시립병원설립 서울대 위탁운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과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공급,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대폭 확대 등을 통해 성남을 확 바꿔 시민화합의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김주인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1공단부지와 관련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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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성남시장 김주인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신영수, 이관용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서로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