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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행 공천방식 바뀌어야”
공정경선으로 후보 선출해야 한다

한나라당 김현욱 도의원 공천탈락 기자회견...“24일 공천신청 철회했다”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3/31 [03:14]

“한나라당 현행 공천방식 바뀌어야”
공정경선으로 후보 선출해야 한다

한나라당 김현욱 도의원 공천탈락 기자회견...“24일 공천신청 철회했다”

조덕원 | 입력 : 2006/03/31 [03:14]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김현욱(제7선거구)의원이 29일 경기도당이 발표한 5.31지방선거 출마 공천자명단 확정.발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현행 한나라당 공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실시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의회의 제7선거구 경선을 요구한다며 김현욱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덕원

김현욱 도의원은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원은 주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지 국회의원이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국회의원이 우너하는대로 성남시민의 정치수준이 낮지 않기에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선을 요구하면서 일부 당직자들이 우려하는 경선 후유증에 대해 “현행 선거법은 경선에 불복하여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전략기획공천이 아닌 토론회 실시후 선관위에 위탁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투명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는 1차 공심위는 해체하고 2차 공천심사위원회는 도의원 2명 이상을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은 공천심사위에 들어가듯이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경선 후 2명을 추천해 공심위에 들어가야 하고 출마예정자는 공심위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공천탈락 이유에 대해 "현 이대엽 성남시장을 지지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혔을 뿐 아니라 최근 이 시장 측근이 참여한 자리에 강선장 도의원, 김상현, 이상호, 최화영 시의원이 함께 모임을 가진 것이 지지의사 표명을 잘못 비쳐져 공천탈락이 된 것이 아니냐"하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한나라당 공정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시,도의원들과 무소속으로 연대해서 오는 5.3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아직은 열려있다"며 "당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무소속 출마의 명분을 쌓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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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경선으로 후보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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