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지난 29일 발표한 5.31지방선거 성남지역 1차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공천자 명단에서 탈락한 현역 기초.광역의원들이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정치 연대를 본격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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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자 명단에 빠진 예비후보자 7명이 한나라당 중원구 신상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식 1인시위를 벌였다 © 조덕원 |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5.31지방선거 성남지역 1차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한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신청자들은 31일 오후 중원구 중동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불공정한 경선을 승복할 수 없다”고 항의하며 예비후보자 7명이 릴레이식 1인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날 공천신청 탈락에 항의하며 1인시위를 벌인 이들외에도 임봉규 도의원 등 현역 시.도의원들이 공천탈락에 항의하며 무소속정치연대 결성을 준비하는 등 공천후유증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1인시위중인 중원지역 시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K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분당 시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 중원구에 지역 연고도 없는 수정구 인사를 도의원 후보로 공천한 사례나, 특별한 사유도 없음에도 기존 도의원이나 시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공천 재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K씨는 또 "지난 총선과 재선거에서 신 의원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당직자들은 배제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라며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은 사실상 지역구 현역의원의 의견이 그대로 반연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한나라당 시·도의원 공천자 명단에서 배제된 중원구 공천탈락자 25명의 예비후보들은 지난 1일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방향과 무소속연대 결성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3일 오후 7시 임봉규 동의원 사무소에서 무소속정치연대 결성 발기인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방선거 국면에서 이들의 정치행보가 어떠한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