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성남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2차 후보군으로 압축된 김주인, 이관용, 이대엽 등 3명을 대상으로 14일 경기도당에서 개별 심층면접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이대엽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항의 피켓시위로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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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대엽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한나라당 경기도당 입구에서 공천심사위원인 임태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남투데이 |
이대엽 예비후보 지지자들 30여명은 버스를 대절해서 14일 오전 성남시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개별 심층면접이 진행되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특정후보 봐주기 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과 “임태희 공천심사위원은 사퇴하라!, 임태희 공천심사위원은 공정한 심사를 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도당앞에서 시위를 벌인 이 시장 지지자들은 “한나라당 성남시장 2차 후보군으로 압축된 김주인, 이관용, 이대엽 등을 대상으로 14일 개별 심층면접을 실시하기 이전에 벌써 특정후보를 봐주고, 특정후보는 배제되었다는 얘기들이 나돌고 있다”며 공천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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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성남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2차 후보군으로 압축된 김주인, 이관용, 이대엽 등 3명을 대상으로 14일 경기도당에서 개별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도시신문 최영록 기자 © 성남투데이 |
이들의 항의 피켓시위로 인해 당초 오전 11시부터 진행키로 했던 개별 심층면접은 차질을 빚으면서 시간이 다소 지연됐으며, 면접은 11시 35분에 가서야 김주인 예비후보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심사위원 12명 가운데 10명만이 참석했으며,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심사위원 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임태희 국회의원과 또 다른 심사위원인 박순자 위원 등 2명은 불참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오늘 김주인, 이관용, 이대엽 예비후보에 대한 2차 개별 심층면접 결과와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늘 저녁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결과를 다음주 월요일경 발표할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사결과 취합이 진통을 겪으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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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들이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을대상으로 개별 심층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도시신문 최영록 기자 © 성남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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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대엽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인 임태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시신문 최영록 기자 © 성남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