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공천장사, 21세기 현대판 매관매직”
한나라당 공천장사 부정비리 규탄

민주노동당 성남시협, 한나라당 공천비리 규탄...주민소환제 도입 촉구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4/17 [02:43]

“공천장사, 21세기 현대판 매관매직”
한나라당 공천장사 부정비리 규탄

민주노동당 성남시협, 한나라당 공천비리 규탄...주민소환제 도입 촉구

조덕원 | 입력 : 2006/04/17 [02:43]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는 한나라당 공천장사 부정비리 파문과 관련해 17일 오전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잡음’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주민소환제 도입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는 17일 오전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 사무실앞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한나라당 공천비리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조덕원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의장 김기창)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잡음은 ‘공천장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부정비리, 부패의 근원인 전근대적인 공천제도를 철폐하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공천잡음’에 대한 진상을 성남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드러난 지방선거 공천비리 사건은 한나라당이 전근대적인 부패구조와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위해서는 수억원을 바쳐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는 것은 가히 21세기 현대판 매관매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성남중원지역에서도 기초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인사들이 공천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드시 대응하겠다는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들은 지역에서 한 일도 없고 다른 동네에서 나왔다가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현역 의원들을 밀어내고 공천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면서 대체 얼마나 돈이 많아야 공천이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한 것은 성남에서도 한나라당이 공천장사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천비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민주노동당원 진성당원제도가 부러웠던지 흉내를 내려다가 강제가입, 당비대납으로 새로운 비리부정만 생겨 홍역을 치르고 결국 부패비리로 얼룩진 공천 판을 만들었다”며 “지금이라도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은 공천과정과 삼사기준의 전체를 투명하게 성남시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4년동안 지방자치단체장 248명 가운데 78명(31.5%)이 비리와 선거부정 혐의로 사법처리되고,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6.9%인 239명이 사법처리되었다”며 “더이상  부정부패로 인해 풀뿌리 지방자치제 근본이 흔들려서는 안되고 비리와 부정부패를 막고 투명하고 깨끗한 풀뿌리 지방자치실현을 위해서 즉각 주민소환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모든 후보의 선출, 공천과정과 그 심사내용과 결정 근거를 공개할 것”을 열린우리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뒤 “그 내용에 따라 주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고 정당개혁을 위한 정당법 개정과 주민소환제 도입을 통해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공천비리를 근절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한나라당의 공천장사, 돈 공천 파문을 비판하는 내용의 ‘공천자판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 소속 당원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한나라당 돈 공천비리 파문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조덕원
 
  • ‘통합진보정당’ 지지율 상승세 탈까?
  • 성남 민주노동당 “통합진보정당 건설 합의를 환영한다”
  • “전면 재협상만이 경제주권 지키는 일”
  • 서민물가는 폭등↑… 생활임금은 하락↓
  • “젊은 패기·혁신하는 민주노동당 만들 터”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의 ‘일당 폭력기구’
  • 성남시의회 이숙정 의원 고소 취하
  • 이숙정 성남시의원, 민주노동당 ‘탈당’
  • 경찰, 이숙정 의원 ‘난동사건’ 본격 수사
  • 민노당 이숙정 의원 ‘난동사건’ 파문 확산
  • “정치적·법적·도덕적 책임 묻겠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 실천하는 진보에 앞장
  • (한)임태희 국회의원 사퇴서 처리 촉구
  •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 개소식
  • 김미희 성남시장 후보 ‘좋은후보’ 선정
  • 민주노동당 서버 침탈…2차 압수수색
  • “대형마트 규제해 영세상인 살려야”
  • 조양원,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장 선출
  •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장 ‘인물교체’ 추진
  • “서민고통과 눈물, 한숨 끌어안을 터”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