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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선율’
“100人이 함께하는 만돌린 환타지”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일본 엘레강스만돌린앙상블과 협연

정경숙 | 기사입력 2006/09/24 [00:30]

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선율’
“100人이 함께하는 만돌린 환타지”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일본 엘레강스만돌린앙상블과 협연

정경숙 | 입력 : 2006/09/24 [00:30]
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선율, 만돌린 연주회가 오는 10월 14일(토)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100人이 함께하는 만돌린 환타지”로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단장 조옥련)와 일본 최고의 만돌린 연주 단체인 엘레강스만돌린앙상블이 협연한다.

▲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모습     © 성남투데이

1부에서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의 이석기 지휘로 엘비라 마디간(W.A.Mozart), 세레나데(E. Toselli), 에스파냐 카니(N.마르큐나), 魅惑의 섬(J.B.콕)을 연주하고, 2부는 일본 엘레강스만돌린앙상블의 다꾸보 유이찌 지휘로 海邊의 노래(T.나리타 作曲 H.후지가케 編曲), 치고이너 바이젠(P.사라사테), 호소카와 가라샤(S.스즈키)를 들려준다.

3부에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가 탄천의 가을(이석기 작곡)과 아리랑 변주곡(이석기 편곡)을 선보이며, 한·일 연주자 110명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협연한다.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조옥련 단장(50)은 “이번에 만돌린을 통해서 연주되는 ‘백조의 호수’는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음악으로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는 다르지만 일본 엘레강스만돌린앙상블과의 협연을 통해 화합과 사랑을 일궈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는 순수 아마추어 주부들로 구성, 1999년 창단했다. 현재는 3명의 남자 단원을 포함 60여명의 단원이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문화 행사와 분당차병원, 제생병원, 분당서울대병원(9.26 14:00PM 예정)에서 봉사 연주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봉사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만돌린페스티벌, 재일 한국인 위문공연, 한·일 동요교류회 등 일본과의 활발한 만돌린 연주회를 통해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위상도 드높이고 있다.

▲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는 순수 아마추어 주부들로 구성, 1999년 창단했다. 현재는 3명의 남자 단원을 포함 60여명의 단원이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문화 행사에서 봉사 연주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봉사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석기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두 번의 모임을 갖고 더 좋은 화음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는 만돌린 음악 속에서 화합과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는 모범적 단체이다. 만돌린은 무화과를 반으로 자른 듯한 모양으로 유럽에서는 귀족 부인들이 주로 연주를 하였다고 전해지는 이태리 악기로 음역은 바이올린과 같으나 활이 아닌 피크로 연주한다.

조 단장은 “만돌린과 기타는 금슬에 비교할 만큼 그 음색이 잘 어울리는 악기로 유일하게 품에 안고 연주하는 악기”라고 소개하며 “특히 만돌린의 음색은 풍경소리같이 영롱하여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예찬했다.

한편,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는 무료로 만돌린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타(클래식 기타 또는 통 기타) 남녀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분당만돌린오케스트와 일본엘레강스앙상블 110인이 연주하는 환상적인 하모니. 이번 연주회에 가족과 함께하여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색으로 청중의 감성을 깨워줄 만돌린의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해 보면 어떨지.
<문의> 016-9668-7758/ www.bundangmandol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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