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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시장은 어떻게 다른가

김태년의원 올해도 ‘공공디자인전’ 개최
김의원의 안타까움, “있는 것도 써먹지 못하다니…”

벼리 | 기사입력 2006/11/07 [17:52]

국회의원과 시장은 어떻게 다른가

김태년의원 올해도 ‘공공디자인전’ 개최
김의원의 안타까움, “있는 것도 써먹지 못하다니…”

벼리 | 입력 : 2006/11/07 [17:52]
7일 김태년 의원(수정구)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공디자인전’을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했다. 김태년 의원의 ‘디자인강국, 한국’을 향한 남다른 의지로 이번부터는 산업자원부도 함께 했다.

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공공디자인의 개념과 가치를 보여주는 영역과 김태년 의원의 제안으로 산업자원부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국가환경디자인 개선사업’에 선정된 7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공디자인사업 사례을 보여주는 영역으로 구분되어 이루어졌다.

▲ 김태년 의원이 “우리 시의 프로젝트”라며 ‘성남시 통합 가로환경 구축사업’에 대해 전시 관계자의 상세한 브리핑을 요청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공공디자인의 개념과 가치를 보여주는 전시는 공공디자인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소유·설치·관리하는 도시기반시설·가로시설물·각종 상징물·증명서·행정서식 등을 위한 공적 영역의 디자인이며, 이 같은 공공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올해 처음 시도된 국가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을 보여주는 전시는 지난 해 44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신청한 사업 가운데 지원이 선정된 성남시 등 7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공환경시설물 디자인 개발이나 디자인 개선을 위한 과제를 보여주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국가환경디자인 개선사업 사례는 성남시 소재 대학인 경원대의 퍼블릭디자인혁신센터가 개발한 ‘성남시 통합 가로환경 구축사업’ 으로 버스승차장, 택시승차장, 가로등 등 11개 품목에 걸친 성남시내 가로환경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설계를 선보였다.

특히 11개 성남시대 가로환경시설물 가운에 택시승차장, 교통제어시스템 박스는 당해연도 시공을 예상해 디자인은 물론 제작용 실시설계까지 선을 보여 참석한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날 전시회에는 정작 이대엽 시장은 물론 시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아 성남시가 여전히 공공디자인사업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목포시장 등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개막식 직후 만난 김태년 의원은 “디자인강국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공디자인은 국가나 지자체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특히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도 우리 시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의 메카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국가환경디자인 개선사업’ 으로 선정된 7개 시범사업 가운데 첫 번째로 전시된 ‘성남시 통합 가로환경 구축사업’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 성남투데이

김 의원은 이어 “공공이 주도하는 우리 구시가지의 재개발에 공공디자인을 적극 적용하는 일이나 성남의 도시이미지 제고에 도시환경디자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시대의 요청”라며 “우리 성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거대한 공공디자인의 전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지금이라도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성남에 국제적인 규모와 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짓고 여기에 각종 국내외 디자인행사를 유치해 운영해도 성남을 경쟁력과 특성을 갖춘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발언은 지난 9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분당· 판교의 첨단산업의 배후 지원기능 확보 차원에서 백현유원지에 첨단기술 테스트베드센터,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 발언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개막식 직후에는 국제세미나가 국회의원 회관 1층 대회실에서 시작되어 일본 큐슈대학 예술공학부 사토 마사루 교수의 ‘경관디자인에 의한 국가 아이덴티티 전략’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참석한 국내 디자인계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태년 의원은 지난 달 23일 산업디자인진흥법을 사실상 새로 제정하는 것과 똑같은 전면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한편 그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디자인 진흥과 공공성의 철학 및 일상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공공디자인의 전도사로 발벗고 나선 김태년 의원의 노력에 성남시가 나서지 않으면 성남시의회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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