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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붙잡는 병원 문화공연 ‘활발’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 심어주는 공연펼쳐

정경숙 | 기사입력 2006/11/27 [01:41]

발길 붙잡는 병원 문화공연 ‘활발’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 심어주는 공연펼쳐

정경숙 | 입력 : 2006/11/27 [01:41]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병원에서의 문화공연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주고 있다. 병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위문공연이 환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점차 정기공연으로 발전, 조각, 도자기, 그림 전시회를 비롯해 최근에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 초청공연, 소아병동 환아들을 위한 마술쇼나 인형극 등 규모나 공연수준도 웬만한 문화공연 못지않아 내원객들의 발길까지 붙잡고 있다.

▲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열리는 가수이자 피아니스트 김병철씨의 공연.     © 성남투데이

이에 지역내 각 종합병원에서는 연말을 맞아 무료하고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안식과 힘을 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자선 일일찻집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매주 월, 수, 금 12시30분에 1층 로비에서 ‘김병철(피아니스트?가수)의 낭만 콘서트’가 추억의 가요/팝송, 피아노 연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12월 8일(금) 오전 11시 한국 조이앙상블이 ‘휴 콘서트’를 통해 클래식ㆍ가곡ㆍ영화 음악을 선보이고, 12월 11일(월), 12월 25일(월) 각 오후 1시에는 듀오 플룻-피아노 앙상블이 영화음악/클래식 음악ㆍ플룻-피아노 협연으로 '행복 플러스 콘서트'를 갖는다.

또 12월 12일(화) 오후 1시에는 듀오글로리아가 바이올린-피아노 협연으로 클래식을 연주하는 ‘희망콘서트’로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11월 29일(수 10:00-18:00)엔 병원 1층 로비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송년을 보내기 위해 지역사회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제3회 자선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불우환자 치료비로 지원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문의 ☎787-1125)

▲ 차병원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 성남투데이

분당차병원 - SK텔레콤 봉사단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

분당차병원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오에 지하 1층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오는 12월 18일에는 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갖는다.

이어 12월 23일(토)에는 ‘SK텔레콤 봉사단 Sunny(써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연말행사인 만큼 다양한 공연과 선물 증정, 페이스페인팅 등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 웃음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당차병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영화상영을 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문의 ☎780-4815)

▲ 차병원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아이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고 있다.     © 성남투데이

분당제생병원 - 넥서스 자선콘서트

분당제생병원은 매달 셋째 주 목요일 12시 30분 1층 로비에서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

12월 8일(금) 오후 4시 넥서스 자선콘서트에는 피아노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장세용 씨가 드라마주제가를 비롯한 클래식, 팝, 재즈 등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정기 공연 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며 “병원 공연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무료건강강좌를 실시,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예방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77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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