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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3동 주민자치위, 왜 파행인가

배후에 박권종 의원의 압력 의혹 일어

벼리 | 기사입력 2007/02/07 [02:16]

수내3동 주민자치위, 왜 파행인가

배후에 박권종 의원의 압력 의혹 일어

벼리 | 입력 : 2007/02/07 [02:16]
분당구 수내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회의 때마다 의사정속수를 채우지 못해 몇 달 째 파행을 거듭,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파행의 배후에 박권종 의원의 압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수내3동 주민들에 따르면 수내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파행이 시작된 것은 지난 해 9월 실시된 주민자치위원장 선거 당시 박권종 의원이 적극 지원한 L씨가 위원장에 떨어지면서부터다.

L씨가 떨어진 것은 L씨가 한 동료 위원을 폭행해 위원장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위원들의 여론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수내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모든 회의가 의사정족수 미달로 파행으로 치달았다.

주민들에 따르면 파행은 동장이 S씨를 비롯해 사퇴서를 제출했거나 구두로 사퇴의사를 표명한 위원들을 해촉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일부 위원들에게 회의 불참을 유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데서 비롯되었다.

더구나 동장은 능력을 가진 주민들을 새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하자는 일부 위원들의 요구도 묵살하면서 대신 위원장에 떨어진 L씨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모임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동장이 오히려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에 개입해 파행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이 같은 무책임한 동장 배후에 박권종 의원의 압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수내3동 주민자치위원장인 신완옥씨는 수내3동 동장이 주민자치위원회의 파행에 수수방관하고 있어 이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6일 이대엽 시장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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