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보문화센터(소장 황인상) 중앙도서관은 지난 11일 예가원(야탑동 소재) 시설 장애인 20명에게 도서관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봄 나들이는 중앙도서관을 찾은 예가원 시설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도서관 사서직원의 정겨운 안내와 설명 덕분에 도서관이 친숙해 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성남시정보문화센터 중앙도서관은 지난 11일 예가원(야탑동 소재) 시설 장애인 20명에게 도서관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 성남투데이 | |
도서관 사서직원들은 도서관을 처음 찾은 예가원 식구들에게 도서관이용방법을 파워포인트로 설명해주고 그 자리에서 영화‘너는 특별하단다’를 보여 줬다.
또한 어린이모자열람실에서는 사서가 선정한 동화책 ‘땅콩 할매의 떼구르르 연필찾기’를 읽어줬다. 예가원 식구들은 동화 내용에 한껏 매료돼 사서의 동화구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장애인 열람실에서는 본인들이 직접 책을 골라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등 다채로운 독서 체험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평상시 도서관 시설이나 자료 접근이 쉽지 않고, 본인들 스스로 도서관은 우리들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은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