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내년도까지 총 12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특별회계예산 180억원을 투입해 올해 60가구, 내년도에 60가구 등 총 120가구의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 성남시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내년도까지 총 12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사진은 단대동 임대주택.     © 성남투데이

시에 따르면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매입 주택 개·보수 후에는 월 임대료를 시중전세가격으로 환산해 30%만 받는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임대 주택 입주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 부모가정, 일정소득 이하 등록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이다.

시는 다음달 중 대상주택 매입공고를 실시하며 오는 5월 경 입주 신청을 받아 관련 운영지침에 의해 심사 후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빈곤층의 상당수가 주거여건이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는데 반해 성남시 관내 임대가구는 단대 선경아파트 60세대 뿐이어서 이번에 저소득층을 위한 직장, 주거 근접형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임대주택 공급 사업으로 주거복지실현을 도모하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주택과 주택행정팀 729-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