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협력해 이른바 ‘제3섹터(민관사공동개발)방식’으로 건립된 ‘아리움’은 ‘아름다운 우리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의 홀몸노인을 위한 무상복지주택이다. ‘아리움’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92번지에 연면적 1천937㎡, 부지면적 575㎡,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19세대의 홀몸 노인이 입주할 수 있다. 건물 1층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섰고, 2층은 경로당과 봉사실,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건강관리실 등이, 3~6층은 세대당 33㎡규모의 원룸형 주거공간 19세대가 배치됐다. 특히 세대 내부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모든 방에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고품격으로 설계됐다. 저소득층 홀몸노인의 근본적인 생활대책마련을 위해 제3섹터 방식으로 건립된 ‘아리움’은 성남시가 옛 성남동 주민센터 부지 575㎡를 제공하고 지역난방공사가 기금 17억원,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건설비 6억원을 조달하면서 복지사업의 수범사례로 빛을 보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007년 성남시에 사업제안 및 시유지 확보요청으로 시작돼 주택완공 후 성남시에 기부채납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홀몸노인의 입주가 완료됐다. 아리움 관리는 시와 수정노인복지관이 맡아 추후 관리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와 공기업, 그리고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 복지시설을 짓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이 같은 사례가 앞으로 널리 확산돼 이웃과 함께 하는 복지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옛 성남동 주민센터 부지에서는 ‘아리움 홀몸 노인 복지주택 입주식’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이대엽 성남시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신훈 금호아시아나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입주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아리움 건립 축하행사를 갖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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