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 분당도서관은 노인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인 분당노인종합복지관(분당구 정자동 소재 )내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약도서 대출기’를 설치,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예약도서대출기는 성남시공공도서관에서 대출회원자격을 받은 어르신이 분당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예약대출을 신청하시면, 당일 또는 다음날 도서관의 핸드폰 문자메시지 안내를 받아 분당노인복지관에 설치된 예약대출기기에서 카드로 본인 확인 후 도서를 수령해 갈 수 있다.
도서반납 역시 반납기에 넣어 놓으면 사서가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도서관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노령화사회에 노인들의 건강한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이번에 ‘예약도서 대출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의 독서편의는 물론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자료실이 작은 도서관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분당도서관은 노인들을 위한 ‘예약도서 대출기’설치 외에도 시각장애인 가정의 정상아를 대상으로 아동교육을 위한 책읽어주기, 동화구연 활동 전개 등 도서관이 사회복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분당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도서관은 사회적 소외계층이 정보 및 문화교육을 균등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