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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치 선진화 위해 시장출마 결심”

(한)성남시장 서효원 예비후보 ‘7년의 가뭄 대공황’ 출판기념회 개최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01 [14:59]

“지방정치 선진화 위해 시장출마 결심”

(한)성남시장 서효원 예비후보 ‘7년의 가뭄 대공황’ 출판기념회 개최

오인호 | 입력 : 2010/03/01 [14:59]
지난 26일 성남시 중원구선관위에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효원 전 경기부지사가 3월 1일 오후 3시 야탑동 새천년컨벤션센터에서 ‘7년의 가뭄, 대공황’이라는 책의 출판 기념회를 열고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서효원 전 경기부지사가 3월 1일 오후 3시 야탑동 새천년컨벤션센터에서 ‘7년의 가뭄, 대공황’이라는 책의 출판 기념회를 열고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출판기념회는 신영수, 이은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시도의원과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등 육사출신 장성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1,000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워 1,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인 한나라당 양인권 전 성남부시장과 민주당 이재명 변호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효원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파산으로 시작된 경제위기 속에서 다음 아고라에서 논객 ‘마르티우스’란 필명으로 글을 게재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필명을 가지고 글을 쓴 당사자가 서효원 전 부지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별로 없어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축하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서효원 전 부지사.     © 성남투데이


서효원 예비후보는 이날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세계경제위기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치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 후보는 이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사당 폭력사태에 대해 언급을 한 뒤 “지방정치도 지역주민의사와 무관하게 흘러가고 있고 시민의 권한을 시장과 시의원에게 위임을 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은 바로 여기에 계신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시장이 시민들이 위임해준 권한을 자기자신을 위한 사용하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고 지위를 이용해 선거자금을 축적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고 비판한 뒤 “사심을 버리고 똑 바로 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고 이러한 지방정치 선진화를 위해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후보는 “앞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을 편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수원, 부천, 성남시부시장과 경기부지사 경험을 가지고 성남을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시장출마를 공식화 한 뒤, 참석자들에게 답례차원에서 큰절을 올렸다.
▲ 선의의 경쟁자인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양인권 전 성남부시장과 인사도 하고.....     © 성남투데이

신영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분들이 전국 경향각지에서 모였으니 성남시장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도 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고 “축사를 하는 이유가 서효원 전 부지사를 지지하려는 것도 아니고 지지하지 않으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성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 하고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판을 좌와 우로 매도하며 몰아가기도 했다. 어느 한나라당 시의원조차 이를 “현재의 정치구도는 좌우논쟁이 아니다. 시대착오적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비례 이은재 국회의원도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성남광주하남시 통합을 막은 민주당은 좌파다”라는 근거가 없는 논조를 펼치기도 해 출판기념회가 극우세력의 이념비판의 장으로 퇴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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