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시절부터 장애인이나 소외된 이웃들을 돕겠다던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평범한 가정에 시집와서 남편과 함께 자수성가를 했다.
남편은 낮에는 공직자로 밤에는 자율방범대원로 봉사를 한다. 그녀는 집안을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로 몇 년 그리고 논술지도 교사로 또 하 세월을 보내며 억척같이 집안을 키워갔다. 그리고 이제 50을 넘긴 나이에 어릴 적 꿈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집 지하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 도서관의 이름은 가칭 <전원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부모교육 강사로 10년 논술교육에 상당 시간 모 담아온 오경자씨는 현재 정자 3동 청소년 지도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새마음 문고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성남시 분당구 청소년 지도 협의회 사무국장도 겸임하면서 지역 사회에 많은 봉사를 자임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 무료로 논술지도를 하고 전신마비 장애인의 동생들에게 책을 보조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호떡 장사를 도와주는 등 오경자씨가 하는 봉사의 수를 나열하기도 힘이 들 지경이다. 이제 그녀가 자신의 책 2천 5백 권을 사회에 쾌척하여 작은 도서관을 꾸몄다. 지금은 아직 시에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곧 배서로 하고 실내도 잘 꾸며서 현재 와서 보는 책방에서 빌릴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을 할 예정이다. 오경자씨는 생활로 미룬 학업을 위해 목포 과학대 1년의 파릇한(?) 새내기이도 하다. 그녀는 재주도 많아 앞서 말한 논술지도 교사 자격증 외에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과 미술 심리 치료 단기 과정 수료증 등을 지니고 있어 짬짬이 양로원 등에도 봉사가 가능하다고 일을 사서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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