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지역실천 새화두, '성남사랑' 나왔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화협으로...

성남시민화합협의회 제6대 신영수 회장 취임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3/23 [15:00]

지역실천 새화두, '성남사랑' 나왔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화협으로...

성남시민화합협의회 제6대 신영수 회장 취임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3/23 [15:00]

"성남시화협을 향우회의 단순연합체가 아닌 성남사랑의 전진기지로 탄생시키자!"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이 성남시민화합협의회(이하 시화협)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취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상임공동대표는 "시화협은 성남사랑실천연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화협 신임 신영수회장.     © 우리뉴스
이같은 신 상임공동대표의 발언은 시화협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실천의 좌표를 '성남사랑'이라는 새로운 화두로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호 3시 시화협은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5백여 명의 향우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5,6대 상임공동대표 이취임식을 갖고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을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시화협은 지난 2월 호남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대의원대회를 통해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을  선임한 바 있다.

취임사를 통해 신영수 상임공동대표는 우선 "시화협의 상임공동대표로서 성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뒤 그는 "성남시화협을 향우회의 단순연합체가 아닌 성남사랑의 전진기지로 탄생시키자"고 밝혀 시화협의 새 위상을 제시한 뒤 자발적 운동, 시민화합의 운동, 성남시민의 자존심 회복운동,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운동이라는 4가지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자발적 운동에 대해 그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주인이 되어 생각하고 참여하는 운동"이라면서 "소외된 이웃에 봉사, 우수학생 발굴과 장학금 지급, 아름다운 탄천가꾸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화협의 출발동기이기도 한 시민화합과 관련해 그는 "동별 합동향우회 개최, 신구시가지 교류, 성남세대가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여건 마련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 상임공동대표는 "오늘의 성남을 이룩한 어르신세대와 앞으로 꽃피울 성남세대가 한마음으로 모이면 동서와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민의 자존심 회복운동에 대해선 "관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을 우리의 이름으로 전개할 수 있다"면서 "서울공항, 서울톨게이트 등 성남에 있으면서 서울의 명칭을 가진 시설물의 이름을 바꾸는 '성남 제이름찾기 캠페인'과 성남의 문화적, 역사적 '뿌리찾기운동'이 그 예가 된다"고 밝혔다.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운동에 대해선 미군기지 이전 반대 및 고도제한 철폐운동의 경험을 지적하면서 "성남시민이 원하면 함께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은 앞장서서 막아줄 때 진정한 시민의 화합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영수 시화협 상임공동대표의 취임사 발언내용은 성남지역사회의 특수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시화협의 관의존적 성격을 씻어내려는 신선한 시도로 보여 주목된다.

이날 시화협은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에게 제 6대 상임공동대표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그동안 수고한 임원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에 취임한 신영수 시화협 상임공동대표는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 성남시화협은 제6대 신영수 회장 취임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우리뉴스

 
  • 성남시화협, 대통합 위한 '남한산성 등반대회'개최
  • 시화협 회관 건립, 과연 필요한가?
    5.31지방선거 출마예정자 83% 찬성
  • "시민화합에 밑거름되는 시화협될 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한 풍부한 하나"
  • 지역실천 새화두, '성남사랑' 나왔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화협으로...
  • 신영수 충청향우회장 시화협 회장에 취임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