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화협을 향우회의 단순연합체가 아닌 성남사랑의 전진기지로 탄생시키자!"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이 성남시민화합협의회(이하 시화협)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취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상임공동대표는 "시화협은 성남사랑실천연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3일 오호 3시 시화협은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5백여 명의 향우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5,6대 상임공동대표 이취임식을 갖고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을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시화협은 지난 2월 호남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대의원대회를 통해 제6대 상임공동대표로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을 선임한 바 있다. 취임사를 통해 신영수 상임공동대표는 우선 "시화협의 상임공동대표로서 성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뒤 그는 "성남시화협을 향우회의 단순연합체가 아닌 성남사랑의 전진기지로 탄생시키자"고 밝혀 시화협의 새 위상을 제시한 뒤 자발적 운동, 시민화합의 운동, 성남시민의 자존심 회복운동,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운동이라는 4가지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자발적 운동에 대해 그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주인이 되어 생각하고 참여하는 운동"이라면서 "소외된 이웃에 봉사, 우수학생 발굴과 장학금 지급, 아름다운 탄천가꾸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화협의 출발동기이기도 한 시민화합과 관련해 그는 "동별 합동향우회 개최, 신구시가지 교류, 성남세대가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여건 마련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 상임공동대표는 "오늘의 성남을 이룩한 어르신세대와 앞으로 꽃피울 성남세대가 한마음으로 모이면 동서와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민의 자존심 회복운동에 대해선 "관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을 우리의 이름으로 전개할 수 있다"면서 "서울공항, 서울톨게이트 등 성남에 있으면서 서울의 명칭을 가진 시설물의 이름을 바꾸는 '성남 제이름찾기 캠페인'과 성남의 문화적, 역사적 '뿌리찾기운동'이 그 예가 된다"고 밝혔다.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운동에 대해선 미군기지 이전 반대 및 고도제한 철폐운동의 경험을 지적하면서 "성남시민이 원하면 함께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은 앞장서서 막아줄 때 진정한 시민의 화합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영수 시화협 상임공동대표의 취임사 발언내용은 성남지역사회의 특수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시화협의 관의존적 성격을 씻어내려는 신선한 시도로 보여 주목된다. 이날 시화협은 신영수 충청향우회장에게 제 6대 상임공동대표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그동안 수고한 임원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에 취임한 신영수 시화협 상임공동대표는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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