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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협 회관 건립, 과연 필요한가?
5.31지방선거 출마예정자 83% 찬성

성남시화협, 정치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관 건립 ‘절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16 [03:33]

시화협 회관 건립, 과연 필요한가?
5.31지방선거 출마예정자 83% 찬성

성남시화협, 정치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관 건립 ‘절실(?)’

김락중 | 입력 : 2006/05/16 [03:33]
성남시민화합협의회가 시화협 회관 건립과 관련해 5.3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회관건립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성남시화협(회장 이윤희)은 16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5.31 성남시장, 시.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 지역의 정치인들 116명을 대상으로 시화협 회관 건립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화협(회장 이윤희)은 16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5.31 성남시장, 시.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 지역의 정치인들 116명을 대상으로 시화협 회관 건립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총인원 116명가운데 89명이 응답을 한 결과 74명(83%)이 시화협 회관건립에 찬성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명이 반대(7%)하고 10명이 유보(10%)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남지역의 국회의원 4명은 모두 회관건립에 찬성했으며, 5.31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들 가운데 이재명, 이대엽 후보는 유보의 입장을 밝히고 나머지 후보들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광역의원 출마예정자인 임정복 예비후보와 김현욱 도의원을 비롯해 기초의원 출마예정자인 지관근, 오인석, 김재노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완창 현 시의원 등 6명은 시화협 회관 건립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은 “성남은 과거의 갈등과 반목에서 변화의 바람과 8도민의 어울림속에 지역만들을 화합의 장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시화협 회관이 없다는 것은 1백만인구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1위인 성남의 안타까운 사실”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민화합협의회가 시화협 회관 건립과 관련해 5.3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회관건립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성남투데이

시화협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민화합협의회 회관 건립기금(부지에만 국한하고 건물은 자체적으로 해결)을 도비 33%, 시비 33% 나머지는 시화협이 자체모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윤희 회장은 또 “회관건립을 위한 조례제정, 예산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미 첫발을 내디딘 만큼 성남 시민들이 화합의 장이 마련되도록 시화협 출범 8년만에 가시적인 초석을 꼭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화협 회관건립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힌 성남시의회 지관근(상대원2동)의원은 “시화협이 회관건립을 통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민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선거를 앞둔 시기 이외에도 시화협이 근본적으로 지역의 화합을 위한 근본적인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성남시의 정체성 확립과 정주의식을 고취시켜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호남향우회를 제외하고 향우회 단독 건물도 없는 상태에서 시화협이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배불리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인 정치인들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설문대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화협이 성남시에 지역주의 인사가 팽배하고 만연해 지역사회의 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시화협 자체의 입장을 발표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시민화합이냐”고 비판한 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지역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시화협은 오히려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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