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동관 9층 옛 시장 집무실이 북까페로 탈바꿈해 오는 19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에 따르면 ‘시청 하늘 북카페’는 공모를 통해 명칭을 결정하고 314㎡ 규모에 한번에 1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독서 휴게 공간으로 조성됐다. 하늘 시청 북카페는 옛 시장 집무실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시청 2층에 있던 열린도서관의 책과 시설, 집기 등을 옮겨왔다. 시는 이곳에 9천여권이 넘는 장서를 비치하고 소파, 탁자, 책상, 의자, 검색용 pc 등의 비품을 설치했다. 또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해 북카페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원두커피 자동머신을 들여놔 시민들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그윽한 향의 커피를 전망 좋은 창가 의자에 앉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기존의 열린 도서관과는 달리 성인실과 어린이실(유아실)을 분리해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독서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는 북카페의 시민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음악분수대 옆 화물용 승강기를 ‘하늘북카페’전용 승강기로 변경 운영하며, 부분조명, 표식 등을 설치해 최대한 일반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관계자는 “하늘 북 카페의 음료 판매 수익금은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채널 무한감동’ 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해, 적은 예산이라도 복지사업에 사용하겠다는 이재명시장의 평소 신념을 실행에 옮기게 될 것”이라면서 “관공서가 운영하는 북카페라 일반 카페와 많이 다르겠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청 하늘 북카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국경일은 쉰다. 한편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2층의 옛 열린 도서관을 시장실로 고쳐 쓰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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