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성남시 산하기관 특채 의혹 조사해야”:
로고

“성남시 산하기관 특채 의혹 조사해야”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시의회에 특별채용 의혹 조사특위 구성 촉구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9/13 [03:24]

“성남시 산하기관 특채 의혹 조사해야”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시의회에 특별채용 의혹 조사특위 구성 촉구

김태진 | 입력 : 2010/09/13 [03:24]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이덕수, 조희태)는 13일 오전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 출연기관을 비롯해 지방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기관의 채용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인 모 의원의 친인척이 포함됐다고 밝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국회의원 고흥길, 성남시의회 한성심 문화복지위원장 등의 자녀들이 시 산하기관에 특채된 의혹을 밝히고 시의회에 특위 구성을 요구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덕수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에 시설관리공단 현 이사장의 딸과 수정구청 모 과장의 딸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에  K 전 구청장의 딸과 이대엽 전 시장 비서인 S씨의 아들 등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또한 성남문화재단에는 현 구청장의 조카와 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모 의원의 아들이 성남문화재단에 채용돼 있고 이 의원은 아들 채용당시 성남문화재단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인 모 의원의 친인척도 포함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혀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태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6대 시의회는 장대훈 의장이 제시한 청렴의회에 걸맞게 시 산하기관 채용 특혜의혹 조사특위를 구성하여 채용 경위와 사실 관계를 엄중히 조사하여 응당한 조치를 취하고 시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시 산하기관에 전현직 고위공무원과 정치인들의 자녀들이 특별채용 등으로 인사비리를 지적하고 조사하고 개방형 감사담당관제 도입을 요구했다.     © 성남투데이

조 대표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성남시 인사에 대한 감사시스템의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 자체 감사보다는 올해 7월 1일부터 지자체에 도입된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서 명명백백한 사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현재 일부 시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동료의원들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조사위원회 구성을 거부하거나 형식적인 조사를 진행할 경우 여·야를 막론하고 시민들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시 산하 기관의 특별채용 직원과 고위공무원의 친인척 직원 모두를 마치 채용 특혜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매도하거나 마녀 사냥식의 비난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명확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의 모 국회의원의 한 보좌관은 “채용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이 된 것”이라며  “특별채용 과정의 특혜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성남시 산하기관 특채 의혹 조사해야”
  • 성남시에도 특혜 채용 의혹 ‘확산’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