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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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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추진되나?

세계 두 번째 배아줄기세포 활용한 망막치료 임상 승인 대기중
시의원 현장방문에 전략산업화 제안하고 조속 추진 협조 당부해

김태진 | 기사입력 2010/10/21 [08:05]

차병원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추진되나?

세계 두 번째 배아줄기세포 활용한 망막치료 임상 승인 대기중
시의원 현장방문에 전략산업화 제안하고 조속 추진 협조 당부해

김태진 | 입력 : 2010/10/21 [08:05]
분당 차병원 그룹이 서울 강남구 등에 분산되어 있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 및 임상시설을 기능과 규모를 확대해 분당에 집중배치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해 하나의 공간에 연구 및 임상시험시설, 줄기세포 치료전문병원, 전문인력양성센터, 관련 산학협력센터 등을 집적화해 원스톱 개발 시스템화 함으로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료 바이오 산업을 성남시 전략산업화 할 것을 제안했다.
 
▲ 분당 차병원 그룹이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성남시 전략산업화 할 것을 제안해 추진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차병원의 줄기세포 치료팀을 이끌고 있는 정형민 교수와 차의과학대학의 차광은 부원장.     © 성남투데이

이같은 제안은 지난 15일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성남시 첨단산업의 육성방안 모색을 위해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3+3 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차바이오&디오스텍을 방문한 과정에서 붉어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장방문에서 줄기세포 연구의 추세와 차병원의 메디클러스터 추진방안을 설명한 정형민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는 국민의료복지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견되는 성장산업”이라며, “2010년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05억달러이나 2015년에는 86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 교수는 “차병원 그룹의 연구소와 차의과학대학 등이 기초개발과 중개연구를 담당하고, 판교테크노벨리 연구단지에서 임상 전 동물실험과 제품화를 담당하며, 차병원이 줄기세포 치료의 전문병원화로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메디클러스터의 개념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차병원 그룹은 줄기세포 관련 연구 및 임상과 치료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검증된 실적이 종합적으로 확보되어 있기에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가 가능하고 국제경쟁력도 갖추고 있음”도 덧붙였다.

특히 정 교수는 메디 클러스터를 통해 “국제 줄기세포 치료 허브의 선도적 역할에 따른 전후방 산업 이전 및 국제 의료관광도시의 육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750억 정도의 세수로 성남시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이러한 기대효과의 사례로 정 교수는 텍사스 메디칼센터와 고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들고,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척추치료에 대한 임상실험이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됐음을 밝히고, 조만간 망막 치료 등에서 차병원도 임상실험이 승인될 것을 자신했다.

부연설명에 나선 차광은 부원장은 “차병원이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연구 분야에서 기초와 임상을 결합해 세계적인 입지를 갖추어 가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을 시가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고, “분당에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통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을 역설했다.

차 부원장은 또 자신이 부총장임에도 “강남의 연구센터가 비좁아 방이 없다”며 메디클러스터의 추진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성남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차 부원장이 협소한 공간문제에 대한 제기에 정형민 교수도 자신이 “차병원 입사당시 직원 300명이었음에도 50명이 연구인력”이었고, “현재 강남지역의 연구인력만 280명에 다란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더 줄기세포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차병원이 현장방문에 나선 시의원들에 제시한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설립 및 운영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판교벤처벨리에 동물시험장과 분당경찰서 부지에 임상연구 및 치료센터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 성남투데이

차병원 측의 공간문제에 대해 실제 현장방문에 나선 시의원들은 방문지의 회의실도 너무 비좁으나 연구소가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있는 것도 한 원인일 것 이라며 다소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아울러 성남시 관계자가 “제시된 세수는 5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해야 하는데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아닌가”며, “NHN의 경우도 성남 거주는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차병원 측은 “세수는 치료차 방문하는 환자와 연구인력의 이주 등 간접적 효과가 포함된 것”이라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가치는 인정하나 파급효과 등의 분석예측에 있어 양측이 다를 수 있다”며, “풀어가는 과정에 민선5기와의 소통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차병원과 성남시 측이 적극성을 갖고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현장방문 바로 다음날인 16일 모 일간지 등에 줄기세포 연구의 흐름 등에 대한 현황보고에 나섰던 차병원의 정형민 교수팀이 미국이 승인받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척추질환 치료의 임상에 이어 망막치료에 대한 임상 승인요청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신청한 사실이 보도돼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차의과학대학 줄기세포연수센터 정형민 교수팀이 미국 ACT사와 공동으로 신청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정 박사팀은 이미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같은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신청해 심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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