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모란민속 5일장을 이전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투·융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도와 시·군이 요청한 사업비 5천908억원 규모의 42개 사업에 대해 심사를 벌여 성남시의 모란민속 5일장 이전 활성화사업과 하남시 역사박물관 건립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모란민속 5일장 이전 활성화사업은 성남시가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중원구 성남동 4190 일대에 위치한 모란시장을 인근 4784번지 일대(2만2575㎡)로 옮기는 사업이다. 그러나 경기도 투융자심사위원회는 모란민속시장이 정식 등록되어 있는 시장이 아니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모란민속 5일장 이전활성화사업은 정식으로 시장 등록을 받은 뒤에야 다시 투·융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성남시가 모란민속시장에 대해 정식으로 시장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추진을 강행하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다시 도마위에 올라 사업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편, 성남시는 29일 오전 모란미속5일장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를 통해 명품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정식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 투융자심사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어떤 대책방안을 내 놓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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