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최근 학령전기(1~7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염력이 높은 수두와 수족구병 발생이 점차 증가하면서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매년 5월~7월과 11월~1월에 지역적으로 산발 또는 집단적으로 유행하는,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수두가 금년에도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고, 또한 4세 이하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손, 발, 입에 수포성구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의 발생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두(Chicken pox)의 증상은 보통 미열로 시작하고, 피부발진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반구진, 수포, 가피로 진행되며 발진은 노출부위보다는 가려진 부위(몸통, 겨드랑이, 구강, 상기도 점막 등)에 더 많이 발생하며 성인은 발열과 전신증상이 심하다.
 
수두는 13∼17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면역이 없으면 누구나 감염될수 있고 전염력이 높으며 환자의 호흡기분비물, 수포액에 의해 직접접촉, 비말, 공기전염에 의해서 전파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 면역저하자는 수두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접종으로 수두 생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두에 노출 되고 3일 이내에 백신접종시에는 발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의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이 나타나며 역학적 특성은 모든 사람이 감염될 수 있으나 주로 4세 이하 소아에서 발생하며 전파경로는 코나 인두의 분비물, 분변에 의해 감염된다.
 
중원구 보건소 관계자는 "열을 조절해 주거나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예방으로는 환자로 의심되면 즉시 진단하여 격리하여야 하며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과 배설물처리 등 환경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중원구 보건소 (전염병관리팀) 742-9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