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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 성대하게 치러져

민족화합·한반도 평화염원하는 문화행사로 50여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의미있는 참가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6/26 [15:45]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 성대하게 치러져

민족화합·한반도 평화염원하는 문화행사로 50여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의미있는 참가

한채훈 | 입력 : 2011/06/26 [15:45]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실현을 염원하는 제19회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이 26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제19회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이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 성남투데이

성남민예총이 주관하고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19회째를 맞이하면서 민족의 화합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50여개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해 뜻 깊은 지역사회 축제의 시간으로 보냈다.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 장건 공동준비위원장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기 위해 놓아진 다리가 바로 까치다리”라면서 “견우와 직녀는 남과 북의 현실이요, 까치다리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조는 우리민족끼리 낮은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민족의 통일을 이루자는 남과 북의 약속”이었다고 강조하면서 “MB정부가 들어서서 남북의 관계가 대결과 전쟁의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개탄스러워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건 공동준비위원장     © 성남투데이

또한 “19회째를 맞이했지만 올해는 특히 민선5기의 많은 지원과 시민사회단체 및 각 정당의 사랑으로 성대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면서 “온 겨레가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일정 관계로 참석치 못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대신해 엄기정 문화체육복지국장은 “까치의 통일아리랑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공연 참여와 전문 예술인들의 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행사로서 오랫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실현을 위한 민간차원의 통일 대축전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대독했다.

이날 열린 2011 까치의 통일아리랑 행사는 연합풍물패의 길놀이로 식전행사를 가졌고, 이어서 성남시립예술단의 현악12중주 독창으로 ‘그리운 금강산’과 ‘광야에서’ 무대가 꾸며지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 한껏 돋보였다.

▲ 푸른학교 어린이들의 남북평화통일 기원 오카리나 연주     © 성남투데이

아울러 시민마당에서는 푸른학교 어린이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서현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비보이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부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와 율동과 더불어 최저임금 5,410원을 현실화하기 위한 플래카드가 준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성남여성연대가 준비한 꽁트 및 율동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성남청년단체연합이 청년실업 및 대학등록금 문제를 풍자한 개사곡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솟대, 마당, 시우터, 성문밖학교학생 등이 전통연합공연을 만들었고 ▲신세계프로젝트와 강선희무용단, 주민교회성가대의 모던연합공연 ▲초청가수 박혜경씨의 무대 ▲통일마당 풍물대동놀이 등도 한데 어우러져 까치의 통일아리랑의 참 뜻을 공유했다.
 
▲ 성남시립예술단의 공연     © 성남투데이
▲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부의 노래와 율동     © 성남투데이
▲ 성남청년단체연합의 공연     © 성남투데이
▲ 연합풍물패의 연합공연에서 어린이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여성연대의 꽁트 및 율동     © 성남투데이
▲ 까치의 통일아리랑 축제에 참가한 성남시민이 사진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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