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이하 255대대)는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미 플로리다 주 허버트 필드의 미공군특수작전사령부 소속 1특수작전비행단 및 제6특수작전비행대대와 함께 특수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11년도 제2차 한․미 연합 교환훈련(이하 JCET)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JCET 훈련은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의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255대대가 미군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JCET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조종사, 정비장교 등 대한민국 공군 8명과 미 공군 특수작전요원이 참여한다.

특히 기존의 JCET 훈련이 전술훈련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JCET 훈련은 전술훈련 뿐 아니라 작전수행을 위한 대대 운영방안, 시차제 운영 및 편제 개편 등 특수작전 임무 전반에 걸친 전술토의, 정보 교류 및 미 운영체제연구에 중점을 두어 시행한다.

따라서 이번 JCET 훈련에서는 한․미 양국 특수작전비행대대간의 주요 교리, 교범, 전술, 임무 계획, 편제 및 정비에 관련된 분야별 최신 정보 교류 및 전술토의가 실시되며 미 특수작전용 항공기 운용관련 비행과 함께 미 특수작전비행훈련 과정 입과를 위한 사전 협의가 진행된다.

또한 최근 공군이 추진 중인 C-130 공중기동기의 MC-130H급 특수작전용 항공기로의 성능개량 사업을 위해 개조 후 특수작전 수행능력 확보를 위한 작전능력 구비방안, 전술 습득 및 개발을 위한 전술토의도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의 임무통제관을 맡고 있는 255대대 조희창 중령은 “이번 2차 JCET 훈련은 미 공군특수전사령부의 초청으로 최초로 미 현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한미 연합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한·미 연합 교류 및 훈련을 통해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앞장서는 255대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CET 훈련은 연합사령부의 군사작전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99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매년(01년, 03년 제외) 실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美 공군의 특수작전 노하우 전수가 중심이 되었으나, 이제는 한국 공군의 특수작전능력이 향상되어 양국 간 활발한 전술토의 및 상호교환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