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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 새로운 에너지 성남에서 만들어 나가자”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초청 강연회 개최
“통합은 야당인 민주당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미래비전을 더 크게 하는 것”

김락중 | 기사입력 2011/12/04 [12:59]

“야권통합, 새로운 에너지 성남에서 만들어 나가자”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초청 강연회 개최
“통합은 야당인 민주당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미래비전을 더 크게 하는 것”

김락중 | 입력 : 2011/12/04 [12:59]
“야권통합은 어려운 일이다. 국민들이 만날 때마다 고생한다고 격려하면서 인사를 많이 건넨다. 야당이 그 동안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종국에는 옳은 일을 해 왔다. 그렇듯이 야권의 통합 없이는 내년 총선 승리와 대선승리, 정권교체는 없다.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다 주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월세 문제, 학자금 문제, 사교육비 문제 등으로 힘들게 고생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벗, 힘이 되어 준다면 야권통합은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길이고, 그러한 대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성남에서부터 변화의 에너지를 우리 스스로 여기에서부터 만들고 야권통합의 새로운 기운도 여기서부터 만들어 나가자!!”
 
▲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초청 강연회가 4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열렸다.     © 성남투데이

성남정책포럼(공동대표 김병욱·성열웅·최재녕)은 4일 오후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창립1주년 기념식을 갖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초청해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의 의미와 과제 등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손학규 대표는 “지금 야권이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만으로 출마를 하면 승리하기 어렵고 야권단일화를 통해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선거전략 차원의 문제”라며 “문제는 국민이 야당의 선거전략에는 관심이 없고 중요한 것은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통합은 야당 민주당 더 키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미래 비전을 더 크게 하는 것이다. 밖의 사람과 합치면서 생각도 더 키우고 한국노총도 결합하고 노동자, 조합의 문제 우리 사회의문제로 키워 나가자.. 복지의 많은 부분이 그것을 해결할 것이다. 사회적 조건 바꾸고 욕구 더 키워 보자는 것이 바로 야권 통합이다.
 
▲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초청 강연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정치권이 국민들의 변화요구에 잘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물론 정당으로서는 의석수를 늘려 다수당으로서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이고 목표이지만, 새로운 정치구조를 만들고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치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을 야당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안철수 현상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주장이다.

손 대표는 “제3의 정치세력은 여야 정치권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수렴하고 새로운 정치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물이 흘러가다가 막히면 차고 넘쳐 흘러가는 곳으로 돌아가거나 둑이 터져 넘어가듯이 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다”고 강조를 하면서 “정치권이 이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야당 통합의 배경이고 우리의 자세”라고 역설했다.

특히 손 대표는 분당을과 수원 장안의 보궐선거 예를 들으면서 “리스크가 있지만 위험을 걸고 해봐서 새롭게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도 곳곳에서 이런 실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초청 강연회에서 손 대표는 "야권 통합 없이는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기대할 수) 없다"며 "야권이 힘을 모아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는 더 큰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성남투데이

손 대표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고 민주당이 변화하려고 하는지를 보여줘야 하고 성남 분당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외부의 힘을 얻어서가 아니라 내부의 힘으로 주민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을 때 값진 변화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분당이 워낙 민주당에게는 기본적으로 여건 자체가 어려운 곳인데, 그렇지만 여기서부터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외부에서 원군을 얻기 보다는 안에서부터 한번 해 보자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생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지지기반을 더 넓혀 가야하고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어 “성남정책포럼이 젊고 전문성도 있어 매우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김병욱 공동대표가 스펙으로 보면 뒤질 것 도 없고 지역위원장으로만 남아 있으면 평가절하 될 수 있어 이를 뛰어넘는 활동이 필요하고 여기서부터 자생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어 눈길을 끌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초청강연에 앞서 성남정책포럼 회원인 화가들로부터 그림을 선물받고 있다.     © 성남투데이

손 대표는 끝으로 “국회의원 당선 이후 미금정차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어 감사들인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문제는 더욱 어려운 문제인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의지를 가지고 두드리면 열린다. 옳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봉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정책포럼은 지난 해 12월 1일 ‘뜨거운 논쟁, 생활을 위한 정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병욱(경영학박사 국민대 겸임교수), 성열웅(경영학박사 한국경제조사연구원 본부장), 최재녕(행정학박사 경제인문사회연구소 팀장) 박사를 공동대표로 선출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성남정책포럼은 그 동안 민선5기 바람직한 성남시 산업정책과 발전전략, 100만 인구 성남시의 삶의 질 측정과 정책방향 등의 주제로 토론회를 벌이는 등 지역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주민복지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이 참여하는 지방자치의 구현, 지역문화 창달 등의 분야에서 조사, 연구, 토론을 진행해 왔다.
 
▲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식에서 김병욱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김병욱 공동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성남정책포럼은 젊고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고 이후에도 조사연구 작업을 통한 정책토론회 개최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요구를 수렴하고 성남의 허리 역할을 하는 단체로서 자부심과 성남의 미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선5기는 시민참여형, 시민주도형 지방자치를 표방하고 있는데, 성과와 함께 시행착오와 많은 저항도 있다”며 “포럼은 향후 2주년을 맞이해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진정 시민이 주인되는 성남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시민의 정책을 통해 민선5기의 역사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정책포럼 창립1주년 기념 ‘손학규 민주당 대표’ 초청 강연회가 끝난 뒤 1주년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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