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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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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 ‘수난시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비난 봇물’…주도적인 예산삭감으로 시민단체 ‘반발’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1/06 [05:04]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 ‘수난시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비난 봇물’…주도적인 예산삭감으로 시민단체 ‘반발’

김락중 | 입력 : 2012/01/06 [05:04]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의원협의회 부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의 정용한(신흥3동․단대동) 의원이 지난 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예산을 삭감한데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한 막말로 인해 비난여론이 쇄도하는 등 물의를 빚으면서 수난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의원협의회 부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의 정용한(신흥3동․단대동) 의원이 지난 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예산을 삭감한데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한 막말로 인해 비난여론이 쇄도하는 등 물의를 빚으면서 수난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네티즌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달 23일 ‘8·15 해방 이후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문에 “놈현요 ㅋ. 왜냐구요! 자살했잔아요”란 글을 남겼다.

정 의원(트윗 아이디 ‘희망예감’)이 남긴 이러한 글에 대해 한 네티즌은 “성남시 한나라당 의원이란 사람이 이런 수준의 글이나 달고 낄낄대고 있다니…. 이런 사람 때문에 한나라당이 부패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가 나가면서 정 의원의 발언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한 한 네티즌들은 정 의원을 비판하는 댓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통합진보당 성남시위원회는 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망발이라고 규정을 하고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두렵다면 한나라당은 인면수심 정용한 성남시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용한 의원이 또 다시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모독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며 “병역미필에 부동산개발투자학을 전공하고 있는 자, 날치기 때는 어김없이 나타나 성남특공무술연합회 회장으로서의 무력을 과시하는 자,2008년 시의회간부자리 나눔에 불만을 가지고 화분과 유리를 깨며 시의회에서 난동을 부린 자, 민주주의와 경제를 망치고 오로지 돈 권력을 가진 1%만을 위해 일하는, 한나라당에 딱 맞는 바로 그 자가 정용한”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과 MB의 실정에 고통받는 많은 국민들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했던 노 대통령을 그리워 할 때 시정잡배 보다 못한 자가 그를 모욕하는 것을 보니 한나라당이 비상은 비상인 모양”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가동하며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자를 재선하도록 공천해준 한나라당에 결자해지를 요구한다”고 제명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성남시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 의원의 막말에 항의하려고 했지만, 정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도 6일 정용한 성남시의원 막말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인간에 대한 예의마저 포기한 한나라당 정용한 성남시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통합진보당 성남시위원가 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인면수심 정용한 성남시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성남투데이

김 대변인은 “정치검찰의 보복수사에 비명에 가신 전직 대통령을 낄낄거리며 비하하는 것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의 수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대위를 꾸려 쇄신을 말하고 혁명을 말하는 한나라당에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음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성남시는 한나라당 소속의 전임 시장이 재임기간 저지른 비리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라며 “더욱이 신청사 건립 등 전임 시장의 방만한 운영으로 시재정이 휘청거리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한나라당 다수의 시의회는 감시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당 소속이라고 방관한 것인지 유착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남시민들께 석고대죄를 해야 할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정신 못 차리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을 조롱한다니 용열해도 이렇게 용열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정 의원의 막말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시의원의 품위는 물론이고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포기한 정용한 시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언론과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고 비판여론이 잇따라 제기되자, 6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사과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누구를 욕되게 하고, 누구를 비방하고, 그런 뜻이 아닌 글로 인해서 언론 이곳저곳에 많은 글들이 올려졌다”며 “절대 비방과 폄하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성남민예총은 정 의원이 주도를 해 성남민예총의 사업비와 운영비를 대거 삭감한 것과 관련해 ‘성남문화예술 발전을 가로막는 정용한 의원 규탄 문화행동’을 오는 8일 정 의원이 거주하고 있는 신흥3동 자택 앞에서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연말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시의원들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를 시킨 예산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 심의결과 보다도 더욱 후퇴를 해 성남민예총의 상징적인 사업인 ‘25회 성남백중놀이한마당’을 전액 삭감했고, 운영비 또한 추가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민예총 사업이라면 ‘묻지 마’식으로 예산삭감을 주장해 편협하고 왜곡된 문화예술 인식을 드러내는 등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은 문화행동 배경을 설명했다.

▲ 한나라당 정용한 시의원이 트윗에 올린 글들과 비판, 정 의원의 사과 및 해명글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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