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3일 서울에서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에 참가해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이를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해 눈길.

환경운동엽합은 지난 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대참사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방사능 검출이후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 2012년 새해 예산에 ‘방사능 측정기’ 구입예산 확보를 촉구. 

그러나 시의회는 모르쇠로 일관. 성남시도 업무분장 사무에 명시되지 않은 국가사무 라는 이유로 예산편성을 거절하며 핑퐁게임으로 일관하고, 이번 2월 추경예산에도 반영치 않음.

이에 따라 성남환경운동연합은 방사능측정기 구입(1대 70만원)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와중에 성남시의 ‘탈핵선언’ 환영 논평을 발표해 어리둥절.

물론 시의 ‘탈핵 에너지 전환 도시선언’은 반길 일이나,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한 방사능측정기 구입 예산조차 외면한 지자체의 ‘탈핵선언’에 대한 진정성 평가는 어떻게 내려야 할 지 의문?

성남환경운동연합도 무조건적인 환영 논평 이전에 겉 다르고 속 다른 ‘표리부동’의 민선5기 성남시를 질타하고 예산편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 발표가 더 어울리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