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야구재단이 서울에 이어 성남에서도 다문화ㆍ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야구단 창단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양준혁야구재단이 서울에 이어 성남에서도 다문화ㆍ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야구단 창단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성남투데이

‘멘토리’라는 명칭은 아이들이 야구재단과 후원자들로부터 야구를 배울 뿐 아니라 사회성을 기르는데 필요한 인성 교육 등 도움을 받게 된다는 뜻에서 지은 것으로 양준혁야구재단은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 다문화ㆍ저소득층 자녀 29명으로 이뤄진 1기 멘토리야구단을 창단해 현재 운영 중이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성남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남녀 어린이 약 25명을 모아 내달 2기 멘토리야구단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지난 1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만나 ‘멘토리야구단’ 창단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멘토리야구단은 다문화 시대로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학생을 모집하여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다문화 사회의 정착을 도모하고 기업과 단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필수적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방문에서 양준혁 단장은 “멘토리 야구단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성남에서 창단되며 앞으로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창단할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야구를 하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어 부모님들이 매우 좋아해 앞으로 야구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을 발굴해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도 “성남시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멘토리 야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므로 우리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양준혁야구재단은 성남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남녀 어린이 약 25명을 모아 내달 2기 멘토리야구단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지난 1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만나 ‘멘토리야구단’ 창단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 성남투데이

재단은 성남 멘토리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재단홈페이지(http://yjh10.com/)에 오는 3월31일까지 모집공고를 내고 성남지역 초등학교의 다문화가정자녀 및 저소득층자녀를 대상으로 선수단 모집에 들어갔다.

선발 우선순위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아이들을 비롯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3,4,5,학년 순이며, 모집인원은 약 27명 정도다.

멘토리야구단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는 성남시에 있는 게임업체 네오위즈의 도움을 받아 모두 양준혁야구재단이 부담하며, 모집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장비 및 유니폼 등 운영과 관련된 일체의 경제적 비용은 부담되지 않는다.

멘토리야구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매주 일요일 양준혁야구재단 주관 하에 야구교육 및 인성교육 특별활동을 실시하고, 매주 3시간(1회) 기본기와 체력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 증진과 야구를 통한 협동심, 체력 강화 훈련을 위해 캠프, 견학 등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재단은 서울과 성남에 이어 경기도에 2개,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한 개씩 멘토리야구단을 만들어 리그전을 치르는 등 멘토리야구단을 전국적인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양준혁야구재단이 1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멘토리야구단 창단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준혁 야구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성남 멘토리야구단 창단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