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준혁 야구재단이 게임회사 네오위즈와 함께 추진하는 ‘피망멘토리 야구단’이 서울에 이어 성남에서도 창단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4월 21일 오후 2시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네오위즈 윤상규 대표이사, 양준혁 이사장, 김응룡 전 감독, 김현철, 이윤석, 김세진, 우지원, 심권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회공헌브랜드 ‘그린피망’을 선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올바른 게임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양준혁 야구재단과 손잡고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구단을 창단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성남시의 도움을 받아 (재)양준혁야구재단이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21명의 어린이를 모집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주1회 야구 이론 및 실습훈련을 받고 타 글럽과의 대항전 및 전지훈련,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총감독을 맡아 어린이 선수단원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신과 희망을 전달하면서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이날 창단식에서 양준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창단식을 계기로 21명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새싹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날”이라며 “이 어린 새싹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햇살이 되어주기로 약속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서울에서 멘토리 야구단 첫 창단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힘들고 어려워 울기도 했지만, 돈 걱정 없이 아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자랐다”며 “피부색이 다르고 가정이 어려워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제가 더 행복하다”고 발했다.
양 이사장은 이어 “성남이 두 번째 야구단 창단이지만, 전국 8도에 멘토리 야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재단의 목표”라며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하듯이 뛸 준비가 되어 있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이를 통해 훌륭한 인재양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멘토리 야구단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훈련장을 제공키로 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양준혁 야구재단으로부터 명예감독으로 위촉됐다.
이재명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남시 취약계층과 어려운 아이들에게 아무걱정 없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다문화 가족 아이들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과 열정의 기회를 제고하면서 희망을 주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와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양준혁 야구재단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영보 소장에게 도서후원 기증서를 전달했으며, 멘토리 야구단 어린이들에게 야구모자를 전달하면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 볼’싸인 이벤트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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