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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도 재능이지만, 백아연의 현재는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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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도 재능이지만, 백아연의 현재는 노력의 결과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TOP3’…성남의 자랑스러운 딸 ‘백아연’ 어머니 서혜경씨를 만나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4/16 [05:40]

“재능도 재능이지만, 백아연의 현재는 노력의 결과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TOP3’…성남의 자랑스러운 딸 ‘백아연’ 어머니 서혜경씨를 만나

곽세영 | 입력 : 2012/04/16 [05:40]
‘청아 음색’ 백아연이 15일 오후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TOP4 경연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TOP3 세미파이널(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부로 급부상했다.
 
▲ SBS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에 출연하고 있는 백아연이 김범수의‘보고싶다’를 부르고 있는 모습.  이날 백아연은 TOP4 경연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TOP3 세미파이널(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부로 급부상했다.   © 곽세영(사진 SBS 'K팝스타' 캡처)

백아연(20)양은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굴곡이 없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가요를 가장 잘 소화하면서 박진영, 양현석, 보아 등 ‘K팝 스타’ 심사위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TOP3에 들어 ‘성남의 자랑스러운 딸’로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시 도촌동에 거주하는 백아연은 어렸을 때부터 쭉 성남에 거주하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왔다. 현재 백양이 거주하고 있는 도촌동을 비롯해 성남지역 각 중고학교와 수련관 등 곳곳에 백아연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성남시민들은 K팝 스타가 성남에서 나오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특히 백아연에게 어린 시절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을 비롯해 심사위원들과 성남시민들은 백아연의 노래에 감동을 느끼면서 ‘인간승리’라는 격려를 아까지 않고 있다.    

백아연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초등학교 2학년 때 아파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모금운동을 해줬고, 5~6학년 언니 오빠들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헌혈증을 모아줬다”고 말했으며 “이 모금이 성남시까지 확대됐다”며 성남시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 경선때마다 매번 빠지지않고 와서 백아연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백아연 어머니 서혜경씨 모습.     © 곽세영

현재 다양한 매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백아연의 버팀목이 되어준 어머니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연이가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백아연의 어머니인 서혜경(45)씨는 “아연이는 착하고 맑은 아이로 사춘기도 없이 중3때부터 스스로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였다.”고 아연이의 옛 모습을 떠올렸다.
 
“초등학교 때 ‘동요는 내 친구’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려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다음 최우수상 수상자끼리 겨룬 기결선에서 금상까지 수상해 노래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연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주기 위해 노래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노래를 배우게 했어요.” 
 
아연의 어머니는 아연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스스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에 대견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런 아연이를 보면 안쓰럽고 애잔하다고도 덧붙이면서 눈물을 훔쳤다.

“아연이가 어릴 때는 대중가요나 실용음악이 활성화 되지 않아 교회 언니의 도움으로 성악을 배워 예술중학교 입시를 준비를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걸린 악성림프종 때문에 성악을 할 수 없게 됐어요. 그 당시에 아연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볼이 심하게 부어올라 병원에 갔더니 악성림프종이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아연이는 그 힘든 항암치료를 어린 나이에 받으면서도 완치되기 전 2년 동안 힘든 내색을 잘 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위로하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 백아연의 어머니 서 씨는 이어 “아팠을 때도, 지금도,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 크고 있어, 그 사람들의 힘내라는 격려가 항상 있었고, 지금은 꿈을 펼치는 데에 있어서 또 많은 응원과 격려가 있었으니 고마움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도 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세영

K팝 스타 초기에 백아연은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내가 집안형편을 어렵게 만들었고 가족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꼭 가수가 되려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백아연의 바람에 대해 어머니는 “아연이 얘기만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목이 메여 말을 잘 못한다.”며 “아연이가 건강하게 잘 커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큰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아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너무 대견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습을 보여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아연이가 가슴속에서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서 대견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부모로써 못난 모습을 보인 것 같기도 하고 아연이가 아플 당시에 집안사정도 안 좋아 이중으로 힘든 시기여서 뒷받침을 많이 못 해줬다.”고 미안해하기도 했다.

백아연은 K팝 스타에서 조성모의 ‘아시나요’, 소녀시대 ‘Run Devil Run’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등 청아한 목소리로 제법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고 있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강심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 백아연의 집 거실 벽에 '성남의 자랑, 백아연' 포스터가 붙어있다.     ©곽세영

“아연이가 겉으로 여리고 워낙 표현을 안 해서 몰랐는데 내면의 강함이 있었던가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환경적으로 강인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항암치료 하던 중 어느 날 아연이의 머리를 감기고 수건으로 닦아주는데 항암치료 부작용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뽑혀서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그 때도 아연이는 웃으면서 머리를 밀자고 했는데...그런 경험이 있는 아연이가 담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백아연이 현재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서씨는 “아연이가 처음에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며 “첫 공개 오디션날, 키보드 3인방인 미진이, 나윤이가 쟁쟁하게 잘해서 아연이가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저번에 아연이가 'Run Devil Run'을 부른다고 했을 때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으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고 또 기뻤다.”고 덧붙였다.

아연의 어머니는 백아연이 부른 ‘아시나요’라는 곡이 가장 아연이와 어울리고 마음에 들었다며 춤이 있는 노래보다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아연이에게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아연 양이 어떤 성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지에 대해 서씨는 “아픔을 딛고 큰 아이이기 때문에 다른 애들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야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나보다 남을 더 돕는 마음가짐 갖고 있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보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면으로 항상 그런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백아연의 어렸을 적 사진들.     ©곽세영

서 씨는 이어 “아팠을 때도, 지금도,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 크고 있어, 그 사람들의 힘내라는 격려가 항상 있었고, 지금은 꿈을 펼치는 데에 있어서 또 많은 응원과 격려가 있었으니 고마움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도 표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연이는 합숙 기간이 두 달이 넘었는데 하루도 안 쉬고 강행군하고 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 텐데 집에 와서 힘든 내색하지 않고 본인이 힘들어질까봐 나한테 걱정스러운 말보다는 힘내라는 말만 해달라고 해요. 그런 아연이에게 건강먼저 생각하고 승부 때문에 아둥바둥하지 말고 노래 좋아하는 아이들이 같이 모여 생활하는 것이니 공감대를 서로 잘 형성해서 문제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9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악성림프종이라는 병에 걸렸어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래를 듣고 성남에서 서울까지 학원을 다니며 꿈을 위해 달리기만 했던 백아연은 오늘에서야 재능뿐이 아닌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K팝 스타는 지난 15일 이승훈이 떨어지고 백아연, 박지민, 이하이 3인만이 남아 두 번의 경선만이 남아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긴장감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백아연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라는 곡을 불러 최고 점수를 받아 TOP3에 들면서 어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 성남의 한 중학교 앞에 걸려있는 백아연 응원 현수막.     © 곽세영

이날 노래를 들은  K팝 스타 심사위원인 보아는 “정말 좋았다. 나는 백아연이 부르는 가요를 훨씬 좋아한다. 가사 전달력과 가성 처리, 클라이맥스의 고음을 정확히 맞춘 스킬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현석도 “백아연은 멀티 플레이어 같다”고 평가했으며, 박진영은 “당장 계약서 가져오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진영은 “백아연에겐 박지민의 폭발적 고음이 없고 이하이의 매력적 중저음도 없다. 대신 강철로 만든 심장이 있는 것 같다”며 “할리우드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한국에는 아연걸이 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아마 지금도 어느 병원에서는 아연 양과 똑같이 항암치료 받으며 이 방송을 보는 분들 있을 것이다”며 “그런 힘든 시간 겪었기 때문에 강철심장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살면서 엄청난 아픔이 올 때 축복이라는 걸 모른다. 똑같은 아픔 겪는 분들이 아연 양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감동어린 평을 내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K팝 스타 TOP3 세미파이널(준결승)에 진출한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은 오는 22일 최종 파이널 진출을 위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어서 성남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 백아연이 살고 있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백아연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힘을 실어주고 있다.     ©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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