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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가 학교이고 삶은 교육과정이다”

평생교육실천협의회,‘성남시민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학습 심포지엄’ 개최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4/18 [09:33]

“세상 모두가 학교이고 삶은 교육과정이다”

평생교육실천협의회,‘성남시민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학습 심포지엄’ 개최

곽세영 | 입력 : 2012/04/18 [09:33]
전국적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생교육실천협의회는 18일 오후 2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성남시민의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학습 심포지엄’을 열어 각계각층에 있는 전문가들이 평생학습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발표하고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학습과 우리 삶의 관계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 주제발표 이후 성남문화재단 하동근 문화진흥국장,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김현경 사무국장, 남한산초등학교 김영주 교장, 마을공동체 ‘문화로숲’ 황정주 대표,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임종일 관장이 각 자신이 갖고있는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적 비전과 사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 곽세영

 
이날 심포지엄은 이화여대 교육학과 곽삼근 교수가 ‘시민의 문화역량 제고와 평생교육의 역할’에 대해,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가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한 리더쉽의 의미와 방향을 중심으로 한 삶과 문화’에 대해 가조발제를 진행하고, 문화·예술·체육 등 직능별 대표 및 관계자, 각동 단체 및 지역리더,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해 평생교육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 첫 주제발표를 한 이화여자대학교 곽삼근 교수는 “경제자본시대에서 문화자본시대로 변했다”며 “학습에서 예술, 감성, 지혜, 영성 등을 원하고 있는 것은 굉장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학교폭력 등 요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폭력적인 문화는 결코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 사회에 뿌리박혀있는 문제다”며 “이 세상은 모두 학교이고 우리 삶은 교육과정이라는 말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이어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교육의 역할로 생계를 위한 노동뿐 아니라, 자기고유성 표현을 위한 창조적 작업, 타인과 관계 맺기를 통해 시민참여적 행위를 들며 이 세 가지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고병헌 교수는 성공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너’ 즉, 사람들간의 관계 또한 능력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평생학습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섬세해야한다”고 말했다.     © 곽세영

이어 발표한 성공회대학교 고병헌 교수는 성공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너’ 즉, 사람들간의 관계 또한 능력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평생학습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섬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기업, 시민사회가 커가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와 기업만이 결합해 경제적세계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시민사회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이어  “평생학습시대에는 네트워킹이 바로 ‘날개’다”라면서 “학습이 특권이 아닌 권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누구나 향유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성남문화재단 하동근 문화진흥국장,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김현경 사무국장, 남한산초등학교 김영주 교장, 마을공동체 ‘문화로숲’ 황정주 대표,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임종일 관장이 각 자신이 갖고있는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적 비전과 사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 전국적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생교육실천협의회는 18일 오후 2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성남시민의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학습 심포지엄’을 열어 각계각층에 있는 전문가들이 평생학습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발표하고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학습과 우리 삶의 관계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 곽세영

성남문화재단 하동근 문화진흥국장은 문화재단이 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인 어울리오와 칸타빌레, 문화예술아카데미, 사랑방문화클럽을 예로 들면서 “각 사업이 갖고 있는 철학적 배경과 그 속에서 새로운 형식의 문화예술교육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성남에서 문화정책을 얘기하는것과 다른지역에서 얘기하는 것의 차이는 문화정책이 지역적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하며 “본도심에서 선호하는 예술적 장르가 분당에서 선호하는 예술적 장르와 다르다는 사실이 지역성의 한 예라는 것을 인식한 다음 지역정책에 대해 토론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김현경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얘기하며 “청소년들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바로 사회적 약자다”라며 이들에 대한 배려와 대책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발전상, 폐해등이 가장 정직하게 투여되는 계층이 바로 청소년들이다”라며 아이들의 놀이공간부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놀이문화욕구가 있음에도 말초적소비조장공간인 노래방, 피씨방 등과 같은 공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영주 남한산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안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40분, 쉬는 시간 10분을 보내는 형태는 잘못됐다”라며 조회, 등 형식적이고 딱딱한 교육행태에 대해 비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18일 오후 2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성남시민의 문화역량 제고를 위한 평생학습 심포지엄’에서 지정토론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     © 곽세영

또한, 마을공동체 ‘문화로숲’ 황정주 대표는 “마을이 학교가 될 수 있는 대안의 공간이 마을이어야 된다”며 “각 마을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또한 행정적인 업무로 민관에서 요구하는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민들이 문화적 향휴생산으로 재생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주민들과 밀착된 공간,마을의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자신이 생활하는 마을에 다양한 문화적 요구 함께 이루어가기 등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중원어린이도서관 임종일 관장은 도서관과 지역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한 알파라이징 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서로다른 무엇과 무엇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엄기정 문화체육부국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대신 전하며 “ 평생교육 관계자, 각계분야 전문가 등이 모여 다양한 색깔을 내고 있다”며 “평생교육이 광범위하게 성장하는 성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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