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성남시, ‘자살위기 대응체계 확립’ 13개 기관과 협약

신속한 역할 분담…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주력할 것

최진아 | 기사입력 2012/10/28 [22:53]

성남시, ‘자살위기 대응체계 확립’ 13개 기관과 협약

신속한 역할 분담…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주력할 것

최진아 | 입력 : 2012/10/28 [22:53]
성남시는 자살위기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29일 오후 2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13개 기관·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 기관은 성남수정경찰서, 성남중원경찰서, 분당경찰서, 성남소방서, 분당소방서,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 대한노인회, 성남시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연합회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을 총괄하며, 자살시도자와 가족들에 대한 사후 관리를 한다.

경찰서와 소방서는 자살위기 상황 발생시 긴급출동해 대상자를 구조·구급하며, 응급 입원시 동행한다.

각 병원은 자살시도자를 응급진료하며, 자살시도자의 정보를 공유해 자살 재발방지 등 사후관리에 협력한다.

대한노인회는 독거노인 방문, 모니터링 등 휴먼서비스를 전개하며, 성남시노인종합사회복지관연합회는 위기노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자살위기 대상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역할 분담으로 대상자를 구하고, 사회안전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년 동안 성남시에서 자살한 사람은 260명, 전국적으로는 1만5천906명이 자살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가운데 8년 연속 자살률 1위 오명을 쓰고 있다.

성남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자살시도자에게 치료비 40만원 등을 지원하고 매월 1회 자살유가족 모임을 갖는 등  ‘생명사랑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자살률을 줄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성남시 ‘자살 제로도시’위해 민관이 함께 뛴다
  • 성남시, ‘자살위기 대응체계 확립’ 13개 기관과 협약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