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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검사, 뇌물수수 아니라 성폭력”

성남·분당여성회, 성추문 검사 구속 및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권영헌 | 기사입력 2012/11/28 [23:31]

“성추문 검사, 뇌물수수 아니라 성폭력”

성남·분당여성회, 성추문 검사 구속 및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권영헌 | 입력 : 2012/11/28 [23:31]
최근 성추문 검사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을 하면서 “뇌물수수냐? 성폭력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해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1인 시위가 전개됐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등 10개 여성단체는 28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성폭력 검사 처벌과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성남여성회와 분당여성회도 성남지청 앞에서 성추문 검사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 최근 성추문 검사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을 하면서 “뇌물수수냐? 성폭력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해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1인 시위가 전개됐다.     © 성남투데이

성남여성회 신옥희 회장은 “성폭력 검사 뇌물죄로 축소시키는 검찰을 규탄한다”며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오늘 성남여성회와 분당여성회를 시작으로 성남여성의전환 등 지역의 성남여성연대 소속 단체들도 수정구 태평동 이마트 앞에서 1인 시위를 당분가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도 기자회견을 통해 “검사가 수사 중인 피의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이번 사건은 뇌물수수가 아니라 명백한 성폭력”이라며 “검찰이 이 사건의 본질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해당 검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수준을 넘어, 여성의 몸을 물건으로 취급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검사의 폭력과 검찰의 대응방식은 여성인권과 여성폭력에 대한 낮은 의식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검찰 구성원에게 인권교육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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