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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주원인, '자동차 배기가스'
교통체계 개선 등 대기질 개선 시급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1/13 [08:48]

대기오염 주원인, '자동차 배기가스'
교통체계 개선 등 대기질 개선 시급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1/13 [08:48]
성남지역에서 공기가 가장 오염된 곳은 시청 주변, 종합시장, 모란역, 성남대로이며 가장 맑은 곳은 율동공원, 남한산성 입구로 나타나 성남시내 주요도로으로부터 멀면 멀수록 공기 오염도가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1일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위원회(김경의 위원장)가 주최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서울보건대 환경시스템과 권우택 교수가 발표한 '성남시 대기오염 물질 중 NO₂현황조사 및 문제점 분석'의 핵심내용이다.  
▲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위가 11일 개최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토론회   © 성남투데이

이 날 권 교수는 "성남시의 이산화질소 공간 분포는 경부고속도로축과 성남대로축의 오염도가 높고, 궁정동 톨게이트와 모란사거리에서 복정동까지 구간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저공해차량 보급 확대, 운행자동차 중간검사제 강화, 노후차량 조기 폐차, 교통수요관리 계획 수립, 교통체계 개선 "등을 대기환경 개선책으로 제언했다.
 
군포의제21 정인환 운영위원장도 "2003-4년 군포시 대기오염 측정 결과, 이산화질소 대기오염도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원인으로 오르막길과 출퇴근시간대 정체구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유차량 오염저감 시책 시행, 자동차공회전 제한의 실효성 제고, 상습 정체구간 문제 해소,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녹색소비 실천을 통한 대안교통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차량 소유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적 교통을 위한 실천약속 항목을 선택하고 주1회 가족이 모여 평가서를 작성하는 등 실천활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보건대 환경보건과 고영림 교수는 "대기오염의 위험은 아이들이나 노인들, 임산부와 같이 신체적 취약계층은 물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별 대책 없이 대기오염이 높은 지역에 남아 고스란히 오염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성남시민 환경모니터 변태옥 대표는 "대기오염은 우리 주변에서 시작된다"며 "대기 오염 방지 대책으로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무연 휘발유차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도로변 불법 주차를 금지시키고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자전거 이용을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정병준 대표는 "성남시 도시형태가 1자형에서 O자형으로 변화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녹지가 감소하고 있다"며 "보존녹지 개발 억제, 걷기 편한 도시 등 정책적인 도시의 미래상 정립이 필요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대기조사 활동 및 교통량 조사 활성화, 만보지도 등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지침서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내용의 발표들에 대해 성남시 환경보전과 백운엽 팀장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목표는 단기적으로 저공해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공회전 제한 등 대기질 개선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교통수요관리 계획 확충, 교통체계 개선 등 지역대기 환경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도시환경분과위원회는 2004년도 실천사업으로 3회에 걸쳐 자동차로 인한 도로변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 분석하고, 시민참여 교육 및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 대기오염 주원인, '자동차 배기가스'
    교통체계 개선 등 대기질 개선 시급
  • 성남의제 도시환경위, 대기환경 시민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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